【투데이신문 양우혁 기자】 SRT 운영사 에스알이 설 명절 승차권 예매율과 관련된 세부 사항을 공개했다.
에스알은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진행한 설 명절 승차권 예매결과 공급좌석 55만6000석 중 42만석이 판매돼 예매율 75.5%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노선별 예매율은 경부선 76.4%, 경전선 89.8%, 동해선 77.8%, 호남선 71.1%, 전라선 86%로 집계됐다. 귀성객이 가장 몰리는 날은 오는 27일로, 하행선 예매율이 96.3%에 달했다. 귀경객이 집중되는 30일에는 상행선 예매율이 98.1%로 가장 높았다.
예매한 승차권은 19일 자정까지 결제해야 하며, 기한 내 미결제 시 자동 취소된다. 잔여석 판매는 16일 오후 3시부터 SRT 앱, 홈페이지, 그리고 역 창구를 통해 가능하다. 13일과 14일 사전예매로 예약된 승차권은 22일 자정까지 결제해야 한다. 전화 접수로 예약한 경로·장애인·국가유공자는 신분증 확인 후 역 창구에서만 발권할 수 있다.
에스알은 교통약자 사전예매 승차권에는 ‘사전예매’ 문구를 표기해 승차권이 부정사용을 방지하고 철저히 관리할 예정이며, 명절 열차 승차권 환불 정책도 강화한다.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열흘 동안 운행되는 열차 승차권을 환불할 경우, 평소보다 두 배의 위약금을 부과해 예약부도 방지에 나선다.
아울러 불법 거래 근절에도 적극 나선다. 암표 거래를 방지하기 위해 암표제보 채널을 운영하는 동시에, 주요 중고거래 플랫폼 3사(당근마켓, 번개장터, 중고나라)와 핫라인을 구축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SRT 승차권을 웃돈을 받고 거래하는 행위가 적발되면 게시글 삭제와 함께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강경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이종국 에스알 대표이사는 “설 명절기간 SRT로 편리하고 빠르게 고향에 방문하길 바란다”라며, “안전하고 쾌적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차량점검 등 모든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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