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에겐 속죄하며 살아갈 겁니다 최승현부터 탑까지 그의 모든 것 사건 총정리 공식 인터뷰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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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에겐 속죄하며 살아갈 겁니다 최승현부터 탑까지 그의 모든 것 사건 총정리 공식 인터뷰 정리

더데이즈 2025-01-16 17:06: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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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화제작 오징어 게임 시즌2의 배우 최승현(예명 탑)이 11년 만에 국내 취재진과 만났다. 

지난 15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최승현은 자신을 둘러싼 논란과 빅뱅 탈퇴 후의 삶,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대중과 다시 연결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최승현은 지난 12월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2에 퇴물 래퍼 '타노스' 역으로 출연하며 연기자로 복귀했다. 

그의 캐릭터는 한때 잘나갔던 래퍼였지만, 유튜버가 추천한 암호화폐에 투자했다가 실패해 몰락한 인물로, 게임에 참가하며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된다. 

이 역할은 그의 실제 과거를 연상시키며 공개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그의 출연은 순탄치 않았다. 

2016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집행유예를 받은 그의 과거가 다시 주목받으며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 

특히, 이정재와 이병헌과의 친분으로 캐스팅됐다는 인맥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최승현은 "제작사로부터 오디션 제의를 받아 여러 차례 대본 리딩과 오디션을 거쳤다. 

황동혁 감독님의 캐릭터 디자인 요청에 따라 추가로 영상을 보낸 후 캐스팅이 확정됐다"고 설명하며 루머를 일축했다.

최승현은 타노스 캐릭터를 맡으며 느낀 고충을 솔직히 털어놓았다. 

그는 "이 역할은 저의 부끄러운 과거를 떠올리게 해 고민이 많았다"며 "전 세계적으로 제 이미지가 굳어질 수 있다는 두려움이 있었지만, 이는 제가 감당해야 할 몫이라는 생각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타노스는 극 중 유머러스하면서도 비극적인 요소를 지닌 인물이다. 

최승현은 이 역할을 통해 "멋을 부리지 않고 오히려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강조하려 했다"고 말했다. 

"타노스는 힙합 루저로, 과장된 제스처와 과잉된 스웨그를 원했던 감독님의 요청에 따라 그 특징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촬영 중 액션 장면을 소화하다 갈비뼈에 금이 갈 정도로 전력투구했다. 

"위대한 작품에 출연하며 제가 손해를 끼칠까 걱정도 많았지만, 감독님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최승현은 빅뱅 탈퇴를 둘러싼 이야기도 최초로 자세히 밝혔다. 

그는 "저는 빅뱅에 너무나 큰 피해를 준 사람이다. 더 이상 팀에 짐이 되고 싶지 않아 탈퇴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복무요원 소집 해제 이후 멤버들과 소속사에 탈퇴 의사를 전했으며, 2022년 봄여름가을겨울 프로젝트를 끝으로 팀을 떠났다. 

"그 시기는 저에게 어둠의 시간이었고, 집과 작업실을 오가며 음악 작업에 몰두했다"고 설명했다.

빅뱅 멤버들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평생 미안함을 갖고 살아야 한다. 여전히 죄책감 때문에 연락을 자주 하지 못한다"며 "멤버들이 마마 어워즈에서 무대에 서는 모습을 봤다. 정말 멋있었고, 그들의 성공을 언제나 응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팬들에게도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SNS에 팬들이 빅뱅 재결합을 원하는 사진을 올리면, 그것을 보는 게 저로선 너무 괴로웠다. 헤어진 가족사진을 보는 듯한 고통이 컸다"고 설명하며 "저는 과거의 과오로 인해 팀을 떠난 사람으로서 희망 고문을 하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최승현은 오징어 게임2를 통해 연기에 대한 갈증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작품을 준비하며 연기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다시 생겼다. 앞으로 배우로서 더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음악 활동에 대해서는 "음악 작업은 저에게 숨 쉴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었고, 많은 곡을 만들어뒀다. 하지만 오늘은 사죄의 자리이니 그 계획은 나중에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지난 10년은 지옥 같은 시간이었지만, 그 또한 제가 겪어야 할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더욱 건실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설 것"이라며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최승현은 이날 인터뷰에서 자신의 과거를 숨기지 않고 이야기하며 용서를 구했다. 

그의 솔직한 태도가 대중에게 얼마나 닿을지는 미지수지만, 그는 여전히 "더 나은 사람이 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과거의 그림자를 뒤로하고 새 출발을 다짐한 최승현이 과연 배우로서 새로운 길을 만들어갈 수 있을지,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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