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학교 비정규직연대, 실질 휴가 보장 합의

부산교육청·학교 비정규직연대회의, 단체협약 체결

[부산교육청 제공]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교육청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16일 오후 교육청에서 2025년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교육청과 학비연대는 모두 37차례 교섭을 거쳐 132개 항목에 대한 합의안을 도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교육공무직원의 유급병가 일수 확대, 방학 중 비근무자의 근무 일수 확대 등으로 실질적인 휴가를 보장하고 법정 의무 연수 등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또 급식종사자의 업무 적응력 강화를 위해 현장 적응 교육을 하고, 실질적으로 휴가 사용 등을 보장하기 위한 대체인력 거점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저출생 시대에 맞춰 모성보호 지원을 강화하고, 저임금 근로자의 사기 진작을 위해 경비원과 환경미화원의 병가와 휴직을 다른 직종과 동일하게 적용하도록 개선했다.

이밖에 각종 연수 확대로 교육공무직원의 자기 계발과 역량 강화 기회도 제공하기로 했다.

부산교육청은 노동조합과 체결한 단체협약의 효력을 조합원뿐 아니라 비조합원에게까지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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