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호 연수구청장이 송도유원지 인근 개발에 송도테마파크 부지가 빠진 것에 대해 안타깝다는 의견을 밝혔다.
16일 이재호 구청장은 연수구청 브리핑룸에서 신년브리핑을 열고 “그 누구보다도 그 땅의 가치를 잘 안다”며 “이 땅은 인천의 미래를 위해 쓰여져야 하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의 땅 활용에 대해 부영은 도시계획 권한이 없는 연수구를 패싱하고 인천시만 상대할 것으로 보이는데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시는 최근 송도유원지 일대에 대한 ‘송도유원지 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시는 송도유원지 일대를 8개 블록으로 나눠 스포츠 콤플렉스, 특화 산업 유치, 문화복합 호수공원 등 친수공간, 글로벌 복합 문화허브 조성, 아암레이크 친수단지, 저밀도 친환경 주거단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옛 송도유원지 일대 2.6㎢에 대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지정을은 백지화했다.
다만 8개 블록 중 2개 블록에 해당하는 5BL(53만6600㎡)와 6BL(49만8833㎡)의 부지는 개발계획에서 제외했다. 이 부지는 부영 소유 땅으로, 시가 부영과의 협상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 청장은 부영이 원래 계획인 송도테마파크를 추진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이 땅을 인천시에 기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청장은 “부영은 죽었다 깨어나도 송도테마파크 조성은 안 할 거라고 본다”며 “인천시에 땅을 내 주고, 시가 공원 등을 조성하는 방안도 있다”고 했다.
한편, 이 청장은 이와 함께 올해 대형 건립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도시 균형발전을 위한 사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이 청장은 “올해는 송도국제도서관, 연수구청소년수련관, 연수구 보훈회관 등 대형건립사업들을 문제 없이 마무리하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의 숙원사업인 승기천워터프런트, 연수한마음공원, 연수하나로 자전거 이음길 등을 본격 추진해 주민들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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