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6일, 동방신기 멤버이자 뮤지컬 배우인 김준수를 협박해 8억원 상당을 갈취한 여성 BJ A씨에 대해 검찰이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의정부지법 제1형사부에서 열린 재판에서 검찰은 A씨의 공갈 혐의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요청했다.
A씨 측은 "프로포폴에 중독돼 이성적 판단 능력이 떨어졌고, 마약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에 나섰다"며 "반성하고 있으며, 계획적으로 접근한 것이 아니다. 부친이 전립선암으로 투병 중이어서 일부 금액은 병원비에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김준수를 협박해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준수와의 사적인 관계에서 대화를 불법적으로 녹음한 후 이를 SNS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준수는 A씨를 네일 아티스트로 알고 만났으며, 5년 동안 금품을 갈취당했다고 고소장을 제출했다. 그의 소속사인 팜트라아일랜드는 "김준수는 명백한 피해자이며, A씨는 그의 연예인 신분을 이용해 협박을 이어갔다"며 "대중의 시선을 악용한 이런 행위에 대해 끝까지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연예인과 팬 사이의 복잡한 관계와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범죄의 심각성을 다시 한 번 일깨우고 있다. 재판 결과가 주목받고 있으며, 향후 김준수의 법적 대응도 관심을 끌고 있다.
Copyright ⓒ 한국미디어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