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4000개 밝기' 4세대 OLED 선보인 LGD "세대교체 더 빨라질 것"

'촛불 4000개 밝기' 4세대 OLED 선보인 LGD "세대교체 더 빨라질 것"

머니S 2025-01-16 14:30: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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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디스플레이 4세대 OLED 패널 기술 설명회'에서 대형 상품기획담당 강원석 상무(가운데), 대형 제품개발1담당 이태림 상무(왼쪽), 대형 PQ Task 이진상 연구위원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업계 최고 수준인 최대 휘도(화면 발기) 4000니트를 구현한 4세대 OLED(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 TV 패널을 공개했다. 1니트는 촛불 한 개의 밝기로, 4000니트는 촛불 4000개의 밝기에 해당한다.

휘도가 높을수록 사람이 직접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은 생생한 표현이 가능하다. 최근 출시되는 AI TV가 최대 8K 이상의 초고화질을 구현하기 때문에 LG디스플레이의 4세대 OLED 패널은 AI 시대에 최적화 됐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LG디스플레이는 16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술설명회를 열고 4세대 OLED 패널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RGB(적·녹·청) 소자를 독립적으로 쌓아 빛을 내는 '프라이머리 RGB 탠덤' 구조가 핵심이다.

LG디스플레이는 그동안 에너지 파장이 상대적으로 짧은 청색 소자를 두 개 층으로 쌓고 한 개 층에 적색, 녹색, 황색 소자를 모두 배치하는 3개 층 구조의 광원을 사용해왔다.

4세대 OLED TV 패널에 적용된 '프라이머리 RGB 탠덤'은 두 개의 청색 소자층과 각각 독립된 적색, 녹색 소자층을 더해 총 4개층으로 광원을 구성하는 LG디스플레이의 독자 기술이다. 기존 대비 한 개 층을 추가하고 생산되는 빛의 양을 증대하여 최대 휘도를 기존 대비 33% 증가한 4000니트로 올렸다.

컬러 휘도 역시 2100니트를 달성하면서 직전 세대(1500니트) 대비 40% 향상됐고 에너지 효율도 약 20%(65인치 기준) 개선됐다.

이태림 LG디스플레이 대형 제품담당(상무)은 "4세대 OLED의 핵심은 한 개 층에 혼합돼 있던 적색과 녹색을 각각 다른 층에 독립적으로 구성한 것"이라며 "혼합돼있던 컬러를 독립적으로 분리하면 고유의 색 등을 최적으로 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기술은 대형 OLED 디스플레이업계에선 LG디스플레이가 최초로 구현한 것으로 난이도가 높다"고 부연했다.

LG디스플레이 직원이 4세대 OLED 패널기술이 적용된 디스플레이를 소개하고 있다. / 사진=LG디스플레이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CES 2024' 3000니트의 OLED 패널을 선보일 당시 "더 높은 니트의 패널 개발은 원가 문제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후 1년 만에 4000니트의 4세대 제품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선 강원석 대형 상품기획담당(상무)은 "OLED 패널 원가 중 소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일부"라며 "지난해 내부적으로 오퍼레이션 에피션시라든가 원가절감 등 여러가지 활동을 통해 제품원가는 소비자 수용이 가능한 가격대에서 유지하도록 했다"고 답변했다.

대형 OLED 패널의 대중화를 위한 방향과 관련해 "가격경쟁력을 어떻게 갖춰 가느냐가 시장 소비자들에게 통할 수 있느냐로 연결될 것"이라며 "세계에 존재하는 디스플레이 중 유일하게 픽셀 단위로 입력된 신호를 제대로 구현할 수 있는 게 OLED 인데 LG디스플레이는 초대형 쪽에서 이미 범접할 수 있는 화질을 구현했고 원가를 계속 절감해 2~3개의 시리즈를 초대형에서도 정리하는 걸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과의 OLED 격차에 대해 강 상무는 "LG디스플레이가 OLED 사업을 시작한 지 11년 째인데 최소한 그 정도의 격차는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만약 중국이 R&D를 하고 있다면 그 보단 살짝 적을 듯 하다"고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앞으로 OLED 패널 세대교체가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태림 상무는 "1세대에서 2세대 갈 때까지 10여년 정도 걸렸는데 이후로 1~2년마다 새로운 기술들을 탑재해 세대를 바꾸고 있다"며 "OLED 디스플레이가 점점 큰 사이즈로 발전하고 관련 부품업체 등이 인프라에 끼어들기 시작하면서 속도가 지금 굉장히 빨라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OLED 소자 성능을 바꾸는 것으로 4세대를 만들었는데 이 외에도 소프트웨어나 구동, 회로 등 모든 영역에서 많은 기술들을 많이 준비하고 있다"며 "세대교체는 점점 더 빨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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