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새해부터 벌어진 3쿠션 빅매치에서 프레데리크 쿠드롱(벨기에)이 애버리지 4.000의 맹타를 휘둘렀다.
상대는 '3쿠션 사대천왕'으로 쿠드롱과 함께 오랜 시간 명성을 떨치고 있는 토브욘 블롬달(스웨덴). 쿠드롱은 블롬달과 벌인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올해 첫발을 떼었다.
두 선수는 지난 12일(헌지시각) 네덜란드 틸뷔르흐에서 열린 'KNBB 코줌리그' 12라운드 경기 팀바벨츠와 큐스앤다트/익스트림의 대결에서 맞붙었다.
이 경기에서 쿠드롱은 10이닝 만에 40:27로 애버리지 4.000을 기록하며 블롬달을 제압했다.
초반에 6-0-6으로 시작한 쿠드롱은 이후 7-6-8 연속타로 가볍게 40점을 마무리했다. 블롬달은 8점, 5점 등으로 쿠드롱에게 맞섰지만, 추격의 기회는 없었다.
블롬달과의 승부에서 승리한 쿠드롱은 경기 후 자신의 SNS 페이지에 "2025년 시작이 좋다!(Good start of 2025!)"며 승리를 자축하기도 했다.
쿠드롱, 야스퍼스 이어 블롬달도 '완파'…소속 팀은 리그 정상 '우뚝'
쿠드롱이 소속된 팀바벨츠는 이날 경기에서 4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8 대 0의 완승을 거뒀다.
팀바벨츠는 베르카이 카라쿠르트(튀르키예)가 20이닝 만에 40:35로 글렌 호프만(네덜란드)에게 승리했고, 다음 경기에서는 디온 넬린(덴마크)이 12이닝 만에 40:16으로 피에르 수마뉴(프랑스)를 제압해 연승을 이어갔다.
마지막에는 한국의 프로당구(PBA) 투어에서 뛰고 있는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가 STZ준더르트 팀으로 나왔으나, 팀바벨츠의 롤런드 위트더빌겐이 36이닝 만에 40:27로 승리하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승리로 승점2를 획득한 팀바벨츠는 총 21점이 되면서 1위로 올라섰고, 추격 중인 팀에크후른과 STZ준더르트와의 거리를 승점5 차이로 벌렸다.
쿠드롱은 지난해 9월에 시작한 코줌 리그에 총 11차례 출전해 9승 2패를 거뒀고, 애버리지 2.275를 기록하며 소속 팀을 리그 선두로 올려놓는 일등 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16일에는 7라운드 경기에서 페이퍼클립 팀의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와 벌인 맞대결에서 23이닝 만에 40:37로 승리를 거둬 라이벌들을 연파하고 건재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아르츠보우/도미칠리 팀의 에디 멕스(벨기에)에게는 9라운드 승부에서 21이닝 만에 32:40으로 패한 바 있다.
쿠드롱은 오는 19일에 열리는 달링가닷컴과의 13라운드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며, 2월 2일에는 STZ준더르트와 14라운드를 치르게 된다.
한편, 매주 주말에 열리는 코줌 리그는 올해 5월 4일까지 총 22라운드가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SOOP 자료사진, 쿠드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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