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2024년 국제선 여객 역대 개항 이후 최다…7천66만9천246명

인천공항, 2024년 국제선 여객 역대 개항 이후 최다…7천66만9천246명

경기일보 2025-01-16 11:36: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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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전경사진. 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024년 국제선 기준 인천공항 여객 실적이 7천66만9천246명을 기록하며 2001년 개항 이후 역대 최다 실적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국제선 여객은 종전 최다 실적인 2019년(7천57만8천50명) 대비 0.1%(9만1천196명) 늘었으며, 지난 2023년(5천576만3천768명)보다 26.7%(1천490만5천478명) 증가했다. 국내선을 포함한 지난해 전체 여객 실적은 7천115만6천947명으로 2023년(5천613만1천64명)보다 26.8% 늘었다. 2019년 전체 여객 실적은 7천116만9천722명이다.

 

공항공사는 하계성수기 및 추석·연말 연휴 여객 증가, 엔저 및 환승수요 확대로 인한 일본·미주 노선 여객 증가 등에 힘입어 역대 최다 실적을 이룬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가 2천103만6천705명(전체의 29.8%), 일본 1천774만8천418명(25.1%), 중국 1천8만2천542명(14.3%), 미주 654만2천930명(9.3%), 동북아 651만6천680명(9.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회복이 가장 더뎠던 중국노선은 지난 2019년(1천358만2천674명) 대비 74.2%의 회복률을 기록하며 유럽노선과 비슷한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해 국제선 운항실적은 40만8천726회로 예전 최다 실적인 2019년 39만8천815회 대비 2.5% 늘어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여객기 운항이 2019년 대비 98.4% 회복한 것에 더불어 코로나19 시기 높아진 화물기 운항이 지속되며 코로나19 이전보다 44.3% 증가한 것에 기인한다.

 

2024년 환승객은 823만4천722명으로 2023년 720만4천738명 보다 14.3% 늘었다. 2019년 838만9천136명에 비해서는 98.2%의 회복률을 보였다. 공항공사는 미중 갈등 이후 미-중 직항 항공편이 감소하며 중국과 미주에서 인천으로의 환승 수요가 늘어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국제선 화물실적은 294만6천898t으로 2023년 274만4천136t 대비 7.4% 증가했다. 전자상거래 증가 및 수출 실적 호조로 전반적인 화물 증가세 속에 중국발 미주행 환적화물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공항공사는 이 같은 항공수요 증가세를 바탕으로 올해 연간 국제선 여객 실적을 지난해 대비 3.3% 늘어난 약 7천303만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올해도 많은 여객들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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