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한 기억".. 유명 보험사 펫보험 키즈모델 부모 '시바견 파양' 후 비난 쏟아지자 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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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기억".. 유명 보험사 펫보험 키즈모델 부모 '시바견 파양' 후 비난 쏟아지자 한 일

원픽뉴스 2025-01-16 11:27: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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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반려견 파양 소식을 조롱하듯 전한 가운데 그의 딸이 유명 보험사 펫보험 광고 키즈모델인 사실이 알려져 더욱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현대해상 펫보험 키즈모델 시바견 파양 논란
유명 보험사 펫보험 키즈모델 부모 시바견 파양 논란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2025년 1월 14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바견 파양 SNS 전시한 인플루언서' 등 제목의 글이 다수 게재되었습니다.

해당 게시물에 따르면 팔로워 약 860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 A씨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반려견을 파양한다는 내용이 담긴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A씨는 "다들 반려견 보고 웃는데 키우는 나는 죽이고 싶다. 오줌 지리는 영상 100개는 올릴 수 있다. 예전부터 그냥 자기 마음대로 오줌 지린다"면서 반려견이 바닥에 오줌 싸는 영상을 공유했습니다.

이어 "내가 동물 정말 사랑하는 건 다들 잘 알 거다"라며 "털 알레르기 있어도 꾹꾹 참고 키우면서 산책도 매일 시키고, 안방도 반려견 방으로 내주며 잘 지내보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런데 (반려견이) 며칠 전에 오빠 물고, 나한테도 입질했다"며 "매일 이불, 매트, 소파, 서랍장, 커튼, 벽지, 바닥에 오줌 갈기고 혼내면 똥·오줌 지리고 집은 똥 밭으로 만들어놨다. 일주일에 한 번도 아니고 하루에 한 번씩 저러니 내가 미칠 지경이다. 정도껏 해야지"라고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 "내 생애 개라면 끔찍한 기억을 준 시바견, 우리 집에서 지내면서 등 따습고 행복한 줄 알아야지. 이제 시골에서 오들오들 떨면서 시골 개들처럼 묶여서 잘 지내라. ○○○한테까지 입질해서 된장 바르기 전에 시골 할머니 댁으로 보낸다"고 파양을 알렸습니다.

현대해상 펫보험 키즈모델 시바견 파양 논란
유명 보험사 펫보험 키즈모델 부모 시바견 파양 논란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아울러 A씨는 시골 할머니가 반려견의 이름을 못 알아들었다며 "이름 알려주는 거 포기한다. 이름 없는 채로 살아라"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A씨의 인스타그램 계정과 사진, 신상 등이 빠르게 퍼지며 그를 향한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또한 A씨의 딸이 한 보험사의 펫보험 광고에 키즈모델로 출연한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해당 보험사 유튜브 채널에 찾아가 항의성 댓글을 남겼습니다.

이들은 "자기 반려견에게 된장 바른다며 보신탕을 떠올리게 하는 가족이 광고하는 펫보험이 말이 되냐", "믿었던 보험사인데 모델 선정은 신중하게 다시 생각해 봐라. 보험사 관계자가 무슨 잘못이겠냐", "신뢰와 보장이 가장 중요한 보험사로서 이만한 소비자 기만이 또 있을 수 있을까 싶다", "어물쩍 넘어갈 경우 보험사에서도 파양범 의견에 동의한다고 간주할 거다. 실망시키지 마라" 등 분노를 표했습니다.

이에 해당 보험사 현대해상 측은 "해당 광고 영상은 현재 운영 중단되었으며, 정확한 상황 확인 및 추후 조치 예정"이라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대해상 펫보험 키즈모델 시바견 파양 논란
유명 보험사 펫보험 키즈모델 부모 시바견 파양 논란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한 누리꾼은 A씨와 나눈 대화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 누리꾼은 A씨에게 "강아지 어디에 있는지 피드백 달라. 강아지가 너무 불쌍하다"며 "시골집에서 다시 데려올 생각은 없냐. 동물 단체에서 구조한다고 연락이 왔던데, 거기에 보내 그냥 좋은 보호자 만나게 해 달라"고 따졌습니다.

그러자 A씨는 "잠시 할머니 댁에 맡겼다가 데리고 오려고 했다"며 "내 SNS를 많은 사람들이 본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별생각 없이 올린 글인데 이렇게 많은 분이 불편해하실 줄 몰랐다. 매일 실외 배변시켰고 산책도 했다. 많은 분이 걱정하고 있는데 내일 상황 알려주겠다"고 전했습니다.

보험사 펫보험 키즈모델 시바견 파양 논란이 확산하자 인플루언서 A씨는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대송이(파양 시바견 이름) 주인입니다"라고 시작하는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현대해상 펫보험 키즈모델 시바견 파양 논란
유명 보험사 펫보험 키즈모델 부모 시바견 파양 논란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그는 "강아지를 키우는 애견인임에도 불구하고 부적절한 언행을 SNS에 게시하여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쳤다"며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습니다.

이어 "제가 미성숙해 사랑으로 돌봐야 할 반려견에게 옳지 못한 행동을 했다. 변명의 여지 없이 제 잘못이니 반성하고 질타도 달게 받겠다"며 "많은 분이 대송이를 걱정하며 저에게 주신 조언을 보며 무서워 숨고만 싶었다. 답이 늦어져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대송이는 오늘 집으로 데리고 왔다"며 "모두 걱정하시는 부분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 절대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 대송이와 우리 가족 함께 하는 모습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끝으로 A씨는 "이번 일을 계기로 제 잘못된 행동들에 대해서 되돌아볼 수 있었으며 앞으로는 말과 행동에 신중을 기하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재차 사과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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