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KFA 회장 선거 임의위탁 불가 통지... "현실적으로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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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KFA 회장 선거 임의위탁 불가 통지... "현실적으로 어렵다"

풋볼리스트 2025-01-16 11:16:04 신고

대한축구협회 엠블럼. 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한축구협회 엠블럼.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선거관리위원회가 대한축구협회의 협회장 선거를 위탁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어제 15일 종로구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선거관리 위탁신청 검토결과’를 전달 받아 내용을 알려드린다”라고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받은 통지서 내용을 전했다. 

해당 통지서에서 종로구선거관리위원회는 “우리 위원회는 3월 5일 최초 실시되는 전국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관리 업무가 진행중임에 따라 일정상 임의위탁 선거를 관리하기 어렵다”고 밝혔으며 “설사 우리 위원회가 위탁·관리하더라도「공공단체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상 임의위탁선거는 위탁단체인 대한축구협회와 위원회의 선거사무를 구분하여 관리하도록 되어 있어, 현 단계에서 우리 위원회가 해당 선거를 전반적으로 총괄 위탁‧관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므로 같은 법 제9조(임의위탁선거의위탁관리 결정ㆍ통지)에 따라 해당 선거를 미수탁한다”고 전달했다. 

축구협회는 당초 8일 협회장 선거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재판부가 허정무 후보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인용함에 따라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다. 허 후보자는 지난해 12월 30일 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가  ▲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 구성의 불투명,  ▲일정, 절차가 제대로 공고 안 되는 불공정한 선거관리, ▲규정보다 21명이 부족한 선거인단 구성으로 감독, 선수들의 정당한 선거권 행사 방해 등을 이유로 가처분 신청을 냈다. 

허정무 이사장. 윤효용 기자
허정무 이사장. 윤효용 기자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기록 및 심문 전체 사정을 종합하여 볼 때, 선거의 공정성을 현저히 침해하고 그로 인하여 선거의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인정될 만한 중대한 절차적 위법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인용 이유를 밝혔다.

최대한 빨리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방법을 찾겠다고 발표한 축구협회는 지난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선거 관리를 위탁해 진행해 줄 수 있는 지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당초 부재 중인 투표인을 위한 사전투표와 온라인 투표가 어렵다는 입장이었지만, 재판부가 선거 중단을 지시하면서 방법을 찾아야 했다.

하지만 선거관리위원회가 위탁이 어렵다는 입장을 전하면서 새로운 대안을 마련해야 할 입장에 놓였다. 재판부의 지적사항을 개선해 선거를 치르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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