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전 리버풀 감독 위르겐 클롭이 맨체스터 시티가 재정 규정 위반으로 우승을 박탈당할 경우 파티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영국 ‘골닷컴’은 15일(한국시간) “전 리버풀 감독 클롭은 맨시티가 재정 규정 위반으로 타이틀을 박탈당할 경우 파티를 열겠다고 공언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지난 2008년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가 팀을 인수한 뒤 프리미어리그(PL) 최강자로 변모했다. 만수르 구단주 등장 이후 PL에서만 무려 8번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22-23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마저 정복했다.
가장 큰 비결은 만수르 구단주의 적극적인 투자다. 맨시티는 이적시장마다 굵직한 선수들을 영입했을 뿐만 아니라 명장 중 명장으로 꼽히는 과르디올라 감독을 선임하며 최고의 팀을 만들었다.
그런데 최근 문제가 제기됐다. 영국 ‘BBC’에 따르면 맨시티는 2009-10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정확한 재무 정보를 제공하지 못한 혐의 54건, 2009-10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선수와 매니저 급여에 대한 정확한 세부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혐의 14건, 2013-14시즌부터 2017-18시즌을 포함한 유럽축구연맹(UEFA)의 규칙 준수 위반 혐의 5건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맨시티는 혐의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현재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맨시티가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강등 혹은 우승 박탈까지 당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골닷컴’은 “리버풀은 2018-19시즌과 2021-22시즌 클롭 감독 체제에서 두 번이나 준우승을 차지했다. 맨시티가 우승 타이틀을 잃게 될 경우를 대비해 벌써부터 축하 행사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클롭은 “내가 떠날 때 이런 이야기를 나눴다. 나는 항상 비행기를 타고 다니기 때문에 마요르카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 하지만 만약 그렇게(맨시티의 유죄 판결) 된다면, 모든 사람들에게 마요르카행 비행기를 예매하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내가 맥주를 사겠다. 우리 정원에서 우리만의 퍼레이드를 열 것이다”라며 “두고 보자. 나는 (사건의 전말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두 달이 더 걸릴 수도 있나?”라고 덧붙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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