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지난해 충북의 대기질이 관측을 시작한 2015년 이후 가장 양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의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는 17㎍/㎥로, 2015년(30㎍/㎥) 대비 43% 줄었다.
충북의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2021년 20㎍/㎥까지 낮아졌고, 이후 2년간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다가 지난해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초미세먼지 '좋음'(15㎍/㎥ 이하) 등급 일수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좋음' 등급 일수는 197일로, 전년 156일보다 41일이나 많았다.
이전 최고치는 2021년 173일이었다.
초미세먼지 등급이 '나쁨'(36㎍/㎥∼75㎍/㎥)이나 '매우 나쁨'(75㎍/㎥ 이상)일 때 실외 활동 제한을 권고하는 주의보 발령 횟수는 상대적으로 크게 줄었다.
지난해 초미세먼지 및 미세먼지 주의보 등 발령 횟수는 총 21회로 전년(48회) 대비 27회나 적었다.
발령 일수 역시 충북을 3권역으로 나눠 미세먼지 경보제 운용을 시작한 2019년 이후 최저치인 11일을 기록했다.
조성렬 충북보건환경연구원 환경연구부장은 "초미세먼지 농도 감소는 대기질 개선 정책의 효과와 더불어 국외 미세먼지 유입 빈도 감소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며 "앞으로도 정확한 대기질 측정과 신속한 정보 전달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도내 도시대기측정소 31곳에서 측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건환경연구원이 선별·검토한 후 국립환경과학원의 검수를 거쳐 최종 확정한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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