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정책 1번지 도봉구, 올해 사업 닻올렸다

청년정책 1번지 도봉구, 올해 사업 닻올렸다

파이낸셜경제 2025-01-16 10:15: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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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지난해 7월 청년창업센터 입주기업 간담회에서 청년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서울 자치구 중 선도적인 청년정책으로 각광받고 있는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올해도 청년들을 위한 갖가지 맞춤 사업들을 시행한다.

구는 민선8기 들어 젊고 활력 넘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청년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인턴십 등 3종의 ‘청년 인턴십’, '청년 사회 첫출발 지원', '미취업 청년 자격증 응시료 지원' 등은 실제 청년들의 피부에 와닿는 정책으로 평가받으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청년들과의 간담회, 토크콘서트 등을 열고 여기에서 나온 의견들을 정책에 녹여 놓은 것이 주효했다.

2023년에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청년 나이 상한을 39세에서 45세로 올려 전국적 관심을 불러 모으기도 했다.

올해 구는 청년정책 사업들을 대폭 확대 추진한다. ‘청년 구정 체험단’의 경우 신청 기준을 크게 늘렸다. 기존 대학생으로만 자격 요건을 규정했던 것을 ‘19세~45세’ 나이 기준으로 변경했다. 청년 구정 체험단은 지역 청년들에게 사회 경험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청년들은 사업 참여를 통해 구청, 동주민센터, 복지관 등 지역 내 공공기관에 배치돼 행정, 복지 업무 보조 등 구정 업무 전반에 대한 업무를 수행하며 다양한 직무 경험을 쌓는다.

예산도 더 크게 투입한다. '도봉형 청년 인턴십 사업'에 전년보다 1억 8천만 원 증액한 4억 5천만 원을 투입한다. '도봉형 청년 인턴십 사업'은 공공기관 인턴십, 기업 실무형 인턴십, 해외인턴십 세 가지로 나뉜다. 경력직 인턴을 선호하는 취업 시장의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실제 취업까지 이끌고 있다. 사업실시 이래 총 2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공공기관, 기업 인턴십의 경우 조건은 도봉구 생활 임금 기준으로 6개월 동안 급여(세전 월 246만 원) 100%를 지원해 서울시 사업 기준보다 좋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해 공공기관, 기업 실무형 인턴십 경쟁률은 각각 6:1, 10:1로 나타났다.

오언석 구청장은 "구는 서울시 중 유일하게 청년 구정 체험단, 공공기관 청년 인턴십, 기업 청년 인턴십, 해외 청년 인턴십을 동시에 실시하고 있다.“라면서, ”앞으로도 청년들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원하는 곳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구가 청년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위한 발판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구가 추진하고 있는 청년정책 사업은 다양하고 많다. 대표적으로 ‘청년 사회 첫출발 지원’과 ‘미취업 청년 응시료 지원’이 있다. ‘청년 사회 첫출발 지원’은 19세 청년에게 도서구입비, 수강료 등 자기 계발에 필요한 비용을 최대 20만 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미취업 청년 응시료 지원’은 도봉구 거주 미취업 청년에게 어학 및 자격증 응시료 비용을 1인당 최대 1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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