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성우 정성훈은 15일 개인 SNS를 통해 “삼가 이재명 선배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고인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1946년생인 고인은 연극배우로 활동을 시작한 후 1971년 KBS 성우극회 13기로 입사했다.
고인의 대표작은 ‘곰돌이 푸’의 피글렛 역, SBS ‘드래곤볼Z’의 프리저 역 등이 있다.
이외에도 ‘날아라 슈퍼보드’ ‘슈퍼 그랑죠’ ‘은비까비의 옛날 옛적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정글북’ 등 애니메이션에 참여했다. 외화 ‘굿윌 헌팅’ ‘인디아나 존스 : 잃어버린 성궤’ ‘취권’ 등의 더빙을 맡기도 했다.
고인은 2005년 ‘쥬라기 공원 3’ 더빙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후, 대중문화예술인의 복지와 후진 양성에 힘써왔다.
빈소나 발인 등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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