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베이징에 사는 50대 여성 리씨는 최근 집 주변에서 성매매 알선 명함형 전단을 주웠다가 깜짝 놀랐다. 전단에는 자기 이름과 전화번호, 보정 필터를 사용한 얼굴 사진이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해당 전단에는 야한 언어와 함께 '하루 24시간 서비스 제공' '시간제한 없음' '서비스 만족 시 돈 받음' 등 성매매를 암시하는 듯한 자극적인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 전단은 다세대 주택 복도에 배포됐고, 심지어 벽과 가로등 기둥에도 붙어 있었다.
리씨는 범인으로 친언니를 지목했다. 주택 소유권을 두고 다툼을 벌이고 있는데 대해 앙심을 품고 이 같은 일을 벌였다는 게 리씨의 주장이다. 다만 언니가 범인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는 불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씨는 "저녁에 모르는 사람들로부터 전화가 많이 왔다. 지역 경찰에 해당 사건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모님이 살아계셨다면 화가 나서 돌아가셨을 거다. 이제 나는 인터넷에서 유명해졌다. 나와 언니 중에 누가 더 수치스러운지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언니가 진짜 친언니인지 확인해봐라" "돈 앞에선 가족도 없다" "리씨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언니 휴대전화 번호 알려줘서 복수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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