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안중열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건강상 이유’로 16일 오후 2시께 재개할 방침이다.
공수처는 이날 ‘건강상 이유로 당초 이날 오전으로 예정돼 있던 조사를 연기해 달라’는 윤 대통령 변호인단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10시33분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윤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신병을 확보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경호차량을 타고 관저 밖으로 나와 오전 10시53분께 경기 과천 공수처 청사에 도착, 휴식시간까지 포함해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40분께까지 10시간 40분가량 조사를 받았다.
이재승 공수처 차장, 이대환·차정현 부장검사가 차례로 윤 대통령을 조사했다.
윤 대통령 변호인으로는 윤갑근 변호사가 입회했다. 윤 대통령은 인정신문을 포함한 모든 질문에 대한 답변 자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 조사를 진행한 뒤 체포영장 집행 후 48시간 내인 17일 오전 10시 33분까지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후 경호차량에 탑승해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호송돼 구금됐다.
한편 윤 대통령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진술 거부로 일관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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