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득점에도 불구하고 다소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
토트넘 홋스퍼는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프리미어리그(PL) 21라운드에서 아스널에 1-2로 역전패했다. 토트넘은 리그 5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다.
이날 손흥민은 토트넘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했다. 선제골의 주인공도 손흥민이었다. 전반 25분 상대 수비수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슈팅이 수비진에 굴절된 뒤 아스널 골문으로 들어갔다.
후반전에도 손흥민이 분투했다. 후반 5분 페널티 박스 앞에서 루카스 베리발의 패스를 받은 뒤 왼발 슈팅을 때렸으나 오히려 도미닉 솔란케가 맞았다. 손흥민은 후반 33분 히샬리송과 교체됐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2로 역전패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패스 성공률 77%(10/13), 볼터치 24회, 리버커리 2회 등을 기록했다. ‘풋몹’은 손흥민에게 평점 7.1점을 부여했다. 베리발에 이어 토트넘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었다.
다만 현지 평가는 좋지 않았다. 영국 ‘스탠다드’는 평점 5점과 함께 “골문에서 큰 굴절로 이득을 봤지만 발리 슈팅으로 공을 잘 잡았다. 그 외에는 임팩트가 거의 없었다. 인상적이었던 팀버에게 자주 패배했다”라고 평가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아스널 박스 가장자리에서 오른발 슈팅이 굴절돼 골대 오른쪽 하단으로 향했다. 공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토트넘의 모든 공격수가 마찬가지였다”라며 평점 6점을 줬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굴절이 필요했기 때문에 손흥민의 골은 꽤 운이 좋았다. 그외에는 실제로 경기에 관여하지 않았다”라며 평점 7점을 매겼다.
토트넘은 오는 19일 에버턴과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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