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IBK기업은행장, 위기 속 리더십 시험대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위기 속 리더십 시험대

뉴스로드 2025-01-16 06:05:00 신고

3줄요약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연합뉴스

[뉴스로드] 노사갈등, 금융사고, 소송 리스크라는 삼중고에 직면한 IBK기업은행이 위기에 처했다. 김성태 행장은 임기 말년을 맞아 리더십에 큰 도전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최근 발생한 240억 원 규모의 불법대출 사건으로 금융감독원이 조사에 착수하면서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다.

이번 금융사고는 서울 강동구의 복수 지점에서 부동산 담보가치를 부풀려 대출을 승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 행장이 전무이사로 있던 시기부터 현재까지 이어진 이 사건에는 전·현직 직원들이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기업은행은 문제의 대출을 실행한 직원들을 업무에서 배제하고 금감원에 보고한 상태다.

더불어 기업은행은 노조와의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도 갈등을 겪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조 기업은행지부는 임금 차별을 이유로 파업에 돌입했으며, 노조는 특별성과금 지급과 시간 외 근무수당 정상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공공기관으로서 인건비 제약을 받고 있어 갈등 해결에 난항을 겪고 있다.

소송 리스크도 김 행장의 고민을 더하고 있다. 대법원이 기업은행 전현직 직원들의 임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취지로 판결을 내리면서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김 행장은 소송 대응을 위해 태스크포스를 운영 중이지만 결과는 불투명하다.

김성태 행장은 내년 1월까지 임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위기들을 어떻게 해결할지에 금융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사태는 김 행장의 리더십을 시험하는 중요한 기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 뉴스로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2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