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신디시아(Synthesia)가 15일(현지시간) 1억 8000만 달러(약 2622억원) 규모의 시리즈 D 펀딩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2017년 설립된 영국 스타트업인 신디시아는 세계 AI 아바타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보유한 기업이다. 이번 시리즈 D 펀딩 라운드는 NEA가 주도했으며 MMC 벤처스, 퍼스트마크 등을 비롯한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로 신디시아의 누적 모금액은 3억 3000만 달러(약 4800억원)를 돌파했다.
시리즈 D 펀딩 라운드에서 신디시아의 기업가치는 21억 달러(약 3조 600억원)로 평가됐다. 신디시아는 제품을 개발하고, 인재를 확보하는 데 투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일본, 호주, 유럽, 북미 등 시장에 AI 기반 비디오 플랫폼을 공급할 방침이다.
신디시아 최고경영자(CEO)인 빅터 리파르벨리는 "세계 최대 브랜드들부터 소규모 기업들에 이르기까지 6만곳에 달하는 고객을 확보했다"라며 "이번 투자금이 대화형, 실시간, 개인화된 차세대 AI 기반 비디오 경험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딜룸에 따르면, 신디시아는 현재 영국에서 가치 평가 기준으로 가장 큰 생성형 AI 미디어 회사다. 전체 AI 부문에서 두 번째로 큰 회사로 평가된다. 이 회사는 7개국에 거점을 두고 있으며, 다양한 시장과 산업에 걸쳐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매출의 절반 이상을 미국에서 창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I 아바타 기업 가운데 가장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뭘까. 기업이 학습 및 개발, 영업 활성화, 고객 지원, 마케팅, 비즈니스 운영과 같이 다양한 분야에 AI 아바타를 즉각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화돼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5분 미만의 영상을 녹화하면 자신만의 AI 아바타를 만들 수 있고, 목소리를 복제해 아바타가 다국어로 말할 수 있도록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또한 전신 아바타를 만드는 기능도 활용도가 높다. 또한 AI 학습 훈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아바타가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 인간과 가장 비슷한 아바타 제작이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많은 대기업들이 사내 교육자료를 대량으로 만드는 데 신디시아의 플랫폼을 활용한다고 전해졌다. 지멘스 기술 도입 책임자는 "신디시아의 기능으로 효율성과 속도를 향상시키고 고품질의 현지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능력을 높였다"라며 "글로벌 조직 전체에서 영향력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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