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협회, 협회장 선거 잠정 연기… "선거위 결원 재구성"

대한배드민턴협회가 협회장 선거가 잠정 연기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8월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대한배드민턴협회 위치가 안내된 모습. /사진=뉴시스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선거가 연기됐다.

15일 뉴시스에 따르면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이날 "오는 16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32대 배드민턴협회장 선거가 잠정 연기됐다"고 밝혔다.

김택규 배드민턴협회장은 지난해 12월 차기 선거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를 제출하며 재선에 도전했다.

그러나 배드민턴협회 선거운영위원회는 지난 8일 후보자 결격 사유를 심사한 끝에 김 회장의 등록을 무효라고 결정했다.

이에 김 회장은 지난 9일 후보자 등록 무효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은 15일 일부 인용 결정을 내렸다. 법원 결정으로 인해 김 회장은 후보 지위를 회복했다.

법원은 김 회장의 입후보를 불허한 선거운영위원회 결정에 대해 절차적 하자가 있다고 밝혔다.

선거운영위원회는 7명이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규정에 의거 자격이 없는 일부 위원들이 제1~3차 회의에서 심의, 의사결정에 참여했다. 오재길 선거운영위원회 위원장과 다른 위원 1명은 해촉됐다.

협회는 선거 진행 절차상 문제가 드러난 선거운영위원회를 재구성하려 했으나 결국 잠정 연기를 결정했다.

협회는 "선거운영위원회 결원을 재구성해 공정하게 회의를 개최하고 재심의할 필요가 제기됐다"며 "그러나 이사회에서 추천된 위원 후보자에 대한 충원이 불가해 선거일 이전 각종 안건에 대한 재심의가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법원의 결정문에 대한 법률 자문을 받은 결과 결격사유가 있는 선거위원이 포함된 선거관리운영위원회의 제반 절차는 무효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향후 선거운영위원회를 재구성하고, 기존 심의 안건을 자격을 갖춘 위원회에서 재심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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