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박민규 기자] SK이노베이션은 SK온의 미국 자회사인 SK배터리아메리카와 포드의 합작사 블루오벌SK가 34억달러(약 5조원) 규모의 유상감자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유상감자로 SK배터리아메리카와 포드는 각각 약 2조4500억원을 회수할 예정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달에도 28억달러 규모 유상감자를 결정한 바 있는데, 당시에도 각각 2조원을 회수했다. 이에 따라 블루오벌SK의 자본금은 7조원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SK온이 블루오벌SK의 대규모 저리 차입이 가능해짐에 따라 투자금을 회수에 나선 것으로 관측 중이다. 블루오벌SK가 지난해 12월 미 에너지부로부터 96억3000만달러(한화 약 13조8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 차입을 최종 승인 받았는데, 해당 자금의 금리가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4.3%) 수준이라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SK이노베이션은 “해외 투자 자본의 효율을 제고하기 위한 자본 재배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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