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지하철 3호선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 용인·성남·수원·화성 시장 맞손 |
이상일 시장은 "2022년 12월 4개 도시 시장들이 만나 경기 남부 광역철도 신설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한 이후 2023년 2월 김 지사가 시장들과 협약을 맺고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김 지사는 2024년 6월 경기도 광역철도 사업 순위를 정한 이후 국토교통부에 제출 하면서 자신의 GTX 플러스 사업 3개를 1~3순위로 배치하고, 경기 남부 광역철도 사업은 후 순위로 미뤄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장은 "김 지사의 일련의 행동들을 4개 도시 시장에게 사과해야 하고, 약 500만 도시를 거치는 교통수단을 일개 도지사가 움켜쥐고 자신의 공약만을 챙기는 것은 직권을 남용한 것이나 다름 없다"고 꼬집었다.
덧붙여 "불통에 대해 정중하게 사과해야 하고, 우선순위로 내세운 GTX 플러스 사업 3개가 경기 남부 광역철도 신설 사업보다 경제성, 타당성이 높은지 객관적 자료를 제시하고 설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기 남부 광역철도 신설은 서울 종합운동장역에서 성남 판교, 용인 신봉·성복동, 수원 광교, 화성 봉담까지 50.7km를 잇는 사업이다. 용인 등 4개 시가 이 사업에 대한 용역을 공동으로 진행한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 값이 1.2가 나와 경제적 타당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 지사가 우선 적으로 추진한 GTX 플러스 3개 사업은 기존의 GTX C노선 연장, GTX G·H 신설을 의미하는데, 도는 3개 사업에 12조 3천억을 투입해 49만 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반면 경기 남부 광역철도 신설의 경우 사업비 5조 2천억 이며 예상되며, 용인 등 4개 도시 시민 138만명이 수혜를 볼 것으로 추정돼 GTX 플러스 3개 사업보다 경제성이나 타당성에서 훨씬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이상일 시장은 지난해 11월 11일 "경기 남부 광역철도와 GTX 플러스 3개 사업 가운데 어떤 것이 더 나은지 도민이 비교할 수 있도록 경기도와 김동연 지사는 도민 세금으로 진행한 GTX 플러스 사업에 대한 용역결과를 공개하라"고 했지만 관련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어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용인=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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