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브레그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뛰어난 3루 수비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하고도 아직도 새로운 계약을 따내지 못하고 있는 알렉스 브레그먼(31). 무엇이 문제일까.
브레그먼은 지난 시즌 이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었다. 하지만 대형 FA 선수들이 대부분 소속팀을 찾았음에도 아직 새 계약이 나오지 않고 있는 것.
이는 브레그먼이 지난 2019년 겨울을 뜨겁게 달군 사인 스캔들 이후 전혀 다른 선수가 됐기 때문. 여기에 브레그먼의 욕심이 한몫을 거들고 있다.
브레그먼은 지난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1라운드 2번 지명을 받은 뒤, 2016년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알렉스 브레그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지난 2019년에는 156경기에서 타율 0.296와 41홈런 112타점 122득점 164안타, 출루율 0.423 OPS 1.015 등을 기록했다.
올스타에 선정된 것은 물론,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2위에 올랐다. 또 3루수 부문 실버슬러거까지 수상했다.
하지만 브레그먼은 2020년부터 비교적 평범한 3루수가 됐다. 뛰어난 공격력을 보여줘야 할 3루수 포지션에서 최정상급 타격이 사라진 것.
알렉스 브레그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직접적인 연관성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2019년 11월 불거진 휴스턴의 사인 스캔들 이후 성적이 급락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알렉스 브레그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브레그먼은 2억 달러 수준의 계약을 원하고 있다. 이러한 점이 브레그먼의 계약을 1월 중순까지 늦추고 있는 것이다.
알렉스 브레그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브레그먼은 사인 스캔들이 불거지기 전과 이후가 전혀 다른 타자다. 더 이상 2019년의 모습은 기대할 수 없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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