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글 대사 왜 나왔나…"유연석 강약조절 기가막혀" '지거전' 작가가 밝힌 열연 [엑's 인터뷰]

오글 대사 왜 나왔나…"유연석 강약조절 기가막혀" '지거전' 작가가 밝힌 열연 [엑's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2025-01-15 16:50: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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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지금 거신 전화는' 김지운 작가가 유연석의 연기력에 감탄을 표했다.

15일 강남구 삼성동의 모처에서 MBC '지금 거신 전화는' 김지운 작가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4일 종영한 '지금 거신 전화는'(이하 '지거전')은 협박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릴러. 5.5%로 시작해 8.6%로 막을 내리며 많은 화제와 인기를 모았다.

소설 원작을 각색해 탄생된 '지거전'. 어떤 부분에 주안점을 뒀을까. 김지운 작가는 "웹 소설이라는 장르 특색이 있고 웹 소설과 드라마를 독자나 시청층도 다르다고 생각을 했다. 드라마로 표현이 됐을 때 자연스러운 표현으로 고민을 했던 것 같고 백사 안이라는 캐릭터는 처음부터 홍희 쥐라는 인물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숨겨놔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청자들도 말은 차갑게 하지만 사랑하는 마음이 깔려있는 것 같다는 마음을 캐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여자 주인공이 이혼하고 싶어 하는 것과 관련 케미를 설득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을 더했다.




김 작가는 각색을 통해 드라마화 시킨 것에 대해 "원작 있는 드라마를 상업적인 부분으로 하고 싶었다. 웹 소설 작품들을 보다가 드라마화하기에 적절한 텐션 있는 구조라고 생각을 해서 각색하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극 중 백사언(유연석 분)의 다소 오글거리는 대사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 작가는 "오글거린다는 반응을 많이 봤는데 일부러 오글거리게 쓴 건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유연석 씨가 인터뷰에서 '대본으로 봤을 때는 그런데 막상 들어가면 자연스럽게 나왔다'라고 하더라. '알려줘 너를 미워할 수 있는 방법' 같은 대사는 '미워하는 희주의 '나를 왜 미워하지 않았냐'는, 거기에 대한 대답이다. 오글거리게 느끼셨던 죄송한 마음이 든다. 배우의 힘으로 극복이 됐던 것 같다"라며 배우들의 열연에 감탄했다.

또한 "대본을 쓰면서 캐스팅이 되고 나면 배우분이 연기하는 걸 상상하면서 보는데 훨씬 더 많은 부분이 살려졌던 것 같다"라며 "유연석 배우가 강약 조절을 기가 막히게 잘한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세게만 했으면 호감도가 떨어졌을 수 있는데 부드럽게 할 때는 부드럽고. 강약 조절이 예술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사진= 본팩토리, 엑스포츠뉴스DB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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