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리오넬 메시가 바르셀로나로 복귀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스페인 ‘엘 나시오날’은 지난 12일(한국시간) “얼마 전만 하더라도 메시의 바르셀로나 복귀설은 근거 없는 루머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제 상황은 바뀌었고, 메시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을 수도 있다. 지금으로부터 1년 뒤의 이야기다”라고 보도했다.
메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인터 마이애미와 계약이 만료된다.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2025시즌을 끝으로 만료되기에, 2025년 12월 31일이면 자유의 몸이 된다.
매체에 따르면 마이애미는 메시와 1년 재계약을 원한다. 매체는 “마이애미는 2026년 12월까지 메시의 계약을 한 시즌 연장하기를 원한다. 만약 이런 재계약이 가능하다면 바르셀로나 복귀의 길을 여는 의미이기도 하다. MLS는 11월부터 3월까지 경기가 없기 때문에 이 기간 다른 클럽으로 임대를 갈 수 있다. 마이애미는 이 기간 동안 메시를 임대 보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맞추어 완벽하게 몸을 끌어올리게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MLS 규정 중에는 두 시즌을 마친 선수가 다른 리그로 임대갈 수 있는 제도가 있다. 선수들이 경쟁력을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메시가 이 규정을 충족하고 다른 팀으로 임대를 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메시는 2023년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마이애미에 입성했다. 첫 시즌에는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으나 지난 시즌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리그 19경기에 출전하여 무려 20골 10도움을 기록했고, 마이애미의 우승을 이끌었다. 비록 MLS컵 플레이오프에서는 탈락하면서 아쉬움을 삼켰지만 메시의 가세는 분명히 마이애미에 호재였다.
메시의 바르셀로나 복귀는 많은 축구 팬들이 설레할 만한 이야기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오랜 시간 뛰면서 4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0번의 스페인 라리가 우승, 8번의 스페인 슈퍼컵 우승 등을 달성했다.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에게 수여되는 상인 발롱도르를 무려 8번이나 받았다. 바르셀로나의 ‘레전드’가 다시 친정팀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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