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저물면서 베이커리 업계도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연말연시 각종 모임을 앞둔 소비자들을 위해 먹음직스러운 케이크로 고객 호응에 나선 것이다. 겨울철 대표 과일인 딸기를 주재료로, 망고나 블루베리 등과 같은 다양한 과일과 곁들였다. 특히 딸기와 초콜릿을 한데 모아 꾸덕하면서도 상큼한 맛으로 당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파바·뚜쥬 크리스마스 케이크에 딸기 듬뿍
우선 SPC그룹은 파리바게뜨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는 해피 홀리데이(Wish you a Happy Holiday)’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케이크도 종류별로 다양하게 꾸렸다. 구체적으로 산타·트리·모자 등 크리스마스 오브제를 주로 활용했다.
▲하얀 털모자 모양의 입체 케이크 속에 레드 케이크 시트와 치즈 크림을 더하고, 초코볼이 와르르 쏟아지도록 한 ‘위시 케이크’ ▲촉촉한 케이크 시트와 은은한 바닐라 치즈 크림, 상큼한 딸기 콩포트가 어울린 ‘위싱트리 케이크’ ▲바삭한 타르트 위에 화이트 위싱트리 케이크와 풍성한 생딸기를 올린 ‘윈터베리 타르트’ ▲산타 요정 모양의 케이크에 바닐라 치즈 크림과 딸기 콩포트 등으로 구성한 ‘산타 요정 케이크’ 등이 있다.
파리바게뜨는 또 ▲시나몬 시트에 꾸덕한 치즈 레제르 크림과 바삭한 로투스 쿠키를 넣은 ‘홀리데이 진저맨’ ▲진한 초콜릿 시트에 꾸덕한 초콜릿 크림과 캐러멜 크림, 캐러멜 소스가 가미된 ‘산타마을 꼬마병정’ ▲리스 모양의 초콜릿이 장식된 ‘해피 홀리데이 케이크’ 등도 선보였다.
CJ그룹 뚜레쥬르도 아기자기한 케이크를 들고 왔다. ‘Holiday Wishes, 꿈의 소원 상점’이라는 콘셉트로, 베이커리 동산을 꾸몄다. 케이크 촛불을 끄면 소원이 이뤄지고, 달콤한 상상이 현실이 된다는 크리스마스 설렘을 케이크로 담아냈다.
▲눈이 내린 듯한 초코 케이크 위에 크림을 뿌린 후 골드 트리 장식물을 올렸다. 이후 사진을 끼워 넣을 수 있는 ‘샤이닝 화이트초코’ ▲베리 콤포트와 라즈베리 크런치로 상큼함을 더한 두 겹의 초코 케이크인 ‘홀리데이 레드초코’ ▲마스카포네 생크림과 딸키 콤포트를 샌드하고, 리본 장식으로 완송도를 높인 ‘러블리 홀리데이’ 등이 있다.
아울러 ▲상큼한 딸기 콤포트가 샌드된 생크림 케이크와 초코 생크림 케이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홀리데이 위시 캔들’ ▲부드러운 망고 크림과 딸기 콤포트가 한데 모인 트리 모양의 ‘트윙클 망고 트리’ ▲레드벨벳 시트에 요거트 생크림과 딸기 콤포트, 블루베리가 샌드된 ‘베리퐁당 마이위시’도 내놓았다.
이랜드이츠 프랑제리도 크리스마스 케이크로 연말 분위기를 한껏 뽐냈다. 딸기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10종의 케이크를 선보인 것이다. 대표적으로 딸기를 2단으로 높게 쌓은 ‘시그니처 1Kg 베리 포레스트’와 ‘프랑베리 가든’ 케이크 2종을 준비했다. 1만 9,9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데다 딸기를 촘촘히 토핑한 ‘딸기쑥대밭’, 유럽 전통의 맛과 비주얼을 살린 ‘부쉬 드 노엘’ 등도 있다. ‘부쉬 드 토엘’은 프랑스 전통 크리스마스 케이크로, 가나슈 몽떼 크림의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여기에 프랑스 프리미엄 초콜릿을 사용해 트리 모양을 형상화한 ‘윈터 초코 트리’ 케이크도 만나볼 수 있다.
스벅·투썸 초콜릿에 딸기, 생크림 등 가득
커피전문점도 커피와 곁들이기 좋은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한가득 선사했다. 우선 스타벅스는 호텔 셰프와 합작해 고급스러운 느낌의 홀케이크를 만들었다. ‘조선델리 노엘 트리 케이크’는 조선호텔 110년의 노하우가 담긴 브랜드 ‘조선델리’와 선보인 케이크다. 가나슈와 블랙 벨벳시트가 층층이 쌓여 있으며, 진한 초콜릿 풍미가 특징이다.
그 외 ▲프랑스 최고 디저트 플랑대회 우승자인 서용상 셰프가 바닐라 커스터드 크림을 채운 플랑해 신선한 딸기와 블루베리 과일로 장식한 ‘밀레앙 딸기 프렌치 프랑’ ▲진한 가나슈 생크림과 다크 초콜릿으로 구성한 초코 케이크 위에 부드러운 우유 생크림과 생딸기를 토핑한 ‘딸기 촉촉 초코 생크림 케이크’ ▲크리스마스 트리 모양의 바움쿠헨 안에 솔티드 카라멜 크림과 바닐라 빈을 넣은 슈크림이 어우러진 ‘홀리데이 더블 크림 트리 바움쿠헨’ ▲산타 베어리스 모양의 케이크에다 마스카포네 생크림과 신선한 생딸기를 쌓은 ‘산타 베어리스타 딸기 케이크’ 등도 있다.
투썸프레이스 역시 ▲산타 비주얼을 완벽 구현한 ‘홀리데이 산타’ ▲흰 눈이 소복하게 쌓인 ‘윈터 베리 생크림’ ▲크리스마스 리스 장식이 포인트인 ‘샤이닝 리스 체리 생크림’ ▲홀리데이만의 트리 모양으로 꾸민 ‘스토로베리 요거트 트리’ ▲브라우니 시트에 붉은 코가 돋보이는 ‘초콜릿 브라우니 루돌프’ ▲동화 속 겨울 정원을 연상케 한 ‘스토로베리 샤를로뜨’ 등을 마련했다.
최근에는 투썸플레이스 인기 제품인 ‘스토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스초생)’을 두 겹으로 쌓은 ‘스초생(2단)’도 새롭게 구성했다. 각 단 위에는 생딸기를 듬뿍 올려 입맛을 자극한다.
파스쿠찌는 이탈리아 민속 이야기에 등장하는 요정 ‘베파나(Befana)’를 콘셉트로 했다. ▲부드러운 마스카포네 크림과 바닐라 레제르 크림, 화이트&레드 시트로 조합한 ‘베파나의 매직 캐슬’ ▲마스카포네 크림과 딸기 콤포트, 커스터드 크림을 뭉친 ‘베파나의 딸기 샌드’ ▲달콤한 초코 시트와 초코 크림, 딸기 콤포트가 어우러진 ‘매직캐슬에 놀러온 사람들(블루)’ ▲마스카포네 크림과 딸기 콤포트, 화이트 시트로 구성된 ‘매직캐슬에 놀러온 사람들(핑크)’ 등이 그 주인공이다.
※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1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글 손원태 기자 tellme@fntimes.com
제공 웰스매니지먼트(www.wealth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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