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식품·외식업계는 추운 겨울을 맞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이 이어지고 있다.
남양유업(003920)이 올해로 특수분유 생산 40주년을 맞이했다. 남양유업은 희귀 질환 환아를 위한 '임페리얼드림XO 알레기', '케토니아' 등을 개발하며, 수익성을 떠나 소수 환아들의 건강과 생명을 위해 헌신적으로 생산을 이어왔다. 앞으로도 40년간 축적한 연구와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품 성분 강화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더 많은 환아와 가족들에게 희망을 전할 계획이다.
남양유업은 1985년 '임페리얼드림XO 알레기'를 시작으로 환아들을 위한 맞춤형 특수분유를 선보이며 국내 특수분유 시장을 선도해왔다. 희귀 질환 환아를 대상으로 하는 특수분유 시장은 대량 생산이 어려워 경제적 수익은 없으나 남양유업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바탕으로 꾸준히 제품 개발과 생산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 제품인 △임페리얼드림XO 알레기는 선천성 대사 이상 질환인 갈락토스혈증 환아를 위해 개발된 특수분유다. 대두 단백질과 식물성 당류를 사용해 유당 및 유단백 소화가 어려운 환아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같은 해 출시된 △임페리얼드림XO 이른둥이는 저체중아 및 미숙아의 영양 보충에 중점을 둔 특수분유다. △임페리얼드림XO 닥터는 1991년 장 건강 문제를 가진 아기를 위해 출시됐다.
2002년에는 소아 뇌전증 환아를 위한 세계 최초의 액상형 케톤 생성식 '케토니아'를 선보였다. 케토니아는 뇌전증 환아들의 발작 및 경련 증상을 억제하기 위해 필요한 '케톤 생성 식이요법'에 기초해 설계됐다. 이 제품은 케톤 생성 식이요법에 필요한 지방, 탄수화물, 단백질의 비율을 정확히 유지할 수 있어 환아 가정의 식단 관리 부담을 덜어주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특수분유 생산을 넘어 환아와 가족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뇌전증 환아를 위한 인식 개선 활동인 '뇌전증 인식개선의 날(퍼플데이)' 캠페인을 사단법인 한국뇌전증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세브란스어린이병원과 협약해 15년째 취약계층에 특수분유 무상 후원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갈락토스혈증 환아를 위해 '임페리얼드림XO 알레기'를 공장 출고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인구복지협회에 공급하며 환아 가정을 후원하고 있다. 이른둥이 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2007년부터 '임페리얼XO 이른둥이' 제품 가격을 동결해 국내 최저가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케토니아 구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전화 주문 방식을 자사 온라인 몰 '남양몰'로 일원화해 무료 배송과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올해 남양유업은 취약계층 특수분유 후원 대상을 확대해 더 많은 환아와 가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퍼플데이'와 '세계 이른둥이의 날' 등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환아 가족과 연대하며 사회적 인식 개선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hy가 온라인 몰 '프레딧'에 아동급식카드 비대면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경기도주식회사, 사단법인 선한영향력가게와 맺은 '경기도 취약계층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hy는 해당 시스템을 통해 아동급식카드 사용 부담을 줄이고, 선택 품목을 다양화해 아이들의 영양불균형 개선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프레딧에서 아동급식카드로 구매 가능한 품목은 총 220종이다. 사용자는 프레딧 회원가입 후 개인정보에서 카드를 등록하면 편리하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hy는 이용자 편의를 위해 전용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선택 품목은 발효유, 우유를 비롯해 밀키트, 샐러드, 샌드위치 등 다양하다. 사업 취지를 고려해 한 끼 식사나 영양 간식으로 섭취할 수 있는 제품으로 엄선했다. 단, 먹거리가 아닌 생활용품 등 일반 제품의 구매는 제한된다.
경기도주식회사와 사용자 확대를 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31일까지 프레딧에서 아동급식카드로 결제하면 총 금액의 50%를 적립해준다. 전달은 프레시 매니저가 담당한다. 배송 과정에서 대상자의 안전을 확인하고, 위기 상황 발생 시 관계기관에 연락해 사고 예방을 돕는다.
지난해 11월 꿈키움 아카데미 하반기 교육 프로그램 중 진행된 요리 과정 전문가 특강에서 레이먼 킴 셰프가 교육생들 앞에서 요리를 시연하고 있다. ⓒ CJ나눔재단
CJ나눔재단이 2월9일까지 취업취약계층 청년들의 직무 역량을 강화하고 취업 연계를 지원해 실질적인 자립을 돕는 'CJ도너스캠프 꿈키움 아카데미(이하 꿈키움 아카데미)'의 2025년도 상반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CJ나눔재단은 나눔 플랫폼 'CJ도너스캠프'를 통해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CJ만의 '문화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꿈키움 아카데미는 취업취약계층 청년들이 안정적인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직업 교육과 CJ계열사 등 취업 연계를 제공한다.
2017년 사업 시작 이후 현재까지 총 773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수료생들은 △CJ프레시웨이 △CJ푸드빌 △CJ올리브영 △CJ제일제당 등의 CJ계열사 및 기타 동종 업계에 취업하며 2024년 상반기 누적 기준 90%에 육박하는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상반기에는 △요리 과정 △베이커리 과정 △서비스매니저 과정에 지원할 수 있다. 18세에서 34세의 청년이라면 학력, 전공, 병역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이 중 자립준비청년, 다문화배경 청년, 경제적 취약계층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우선 선발한다.
상반기 꿈키움 아카데미는 오는 3월부터 교육 과정에 따라 2~4개월간 전액 무료로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생은 월 최대 50만원의 교육 지원금과 함께 분야별 최고 전문가의 특강, 선배 교육생과 CJ임직원의 멘토링, CJ계열사 현장 실습 등의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방에서 상경한 교육생 등 추가 지원이 필요한 경우 거주비를 비롯한 '꿈키움 지원금'을 별도로 제공해 무사히 교육을 마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 서비스매니저(헬스&뷰티) 과정에 최소 1개월 이상의 CJ올리브영 현장 실습 교육이 추가돼 'K-뷰티' 업계의 성장에 발맞춰 교육생들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취업 연계 가능성을 높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직업 교육 외에도 금융·거주·노무 지식과 같이 자립준비청년 등의 소외계층 청년들이 자립 역량을 강화하는 생활·경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또한,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 등의 외부 유관 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취업취약계층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정서 지원 및 리더십 교육 등 세심한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지난 14일 열린 인생푸드 임직원 봉사활동 행사에서 (왼쪽부터) 김성아 세이브더칠드런 경인지역본부장, 최지희 나눔마케팅부문장, 이상훈 인생푸드 대표가 '조손가정 겨울나기 물품 지원'을 기념하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인생푸드
인생아구찜의 운영사 인생푸드가 새해를 맞아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나눔 활동을 펼쳤다.
인생푸드는 지난 14일 인생푸드 부천 사무실에서 국제아동권리 NGO인 세이브더칠드런에 취약 계층 아동을 위한 겨울나기 물품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새해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자 △난방기기 △방한용품 △건강기능식품 △생활용품 등 1000만원 규모의 겨울나기 물품을 세이브더칠드런에 기증했다. 기부 물품은 저소득 조부모가정 5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기부 물품 전달식에는 이상훈 인생푸드 대표와 세이브더칠드런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부금 전달 및 물품 포장 봉사도 함께 진행했다.
이상훈 인생푸드 대표는 "새해를 맞아 어려운 환경의 아이들에게 따뜻한 선물을 전하고자 이번 후원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의미 있는 나눔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