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 페이커가 우승 상금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방송된 유튜브 채널 ‘살롱드립 시즌2’에서 ‘마이혁이라고 불러도 돼? EP. 73 페이커'라는 제목의 영상이 개제됐다.
페이커, "상금 20억, 딱히 돈 쓸 일이 없다"
이날 게스트로는 프로게이머 페이커가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였고, 롤드컵 최연소, 최고령 우승, 최다 우승 등 타이틀에 대해 "수식어에 딱히 집착하지는 않아서 크게 신경을 안 쓴다"라고 밝혔다.
이어 페이커는 "게임하고 이기는 것만 집중했다"라며 "타이틀이 생겼다고 해서 크게 달라지거나 삶이 바뀐 건 없다"라고 말했다.
처음에는 돈을 많이 버는 게 목표였다고 말하며 페이커는 "이제는 돈이나 명예보다는 배우고 성장하는 것에 초점을 뒀다”라며 "다른 사람을 위한 목표라면 계속 따라갈 수 있겠구나 싶더라”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또 팬들이 부르는 애칭인 '마이혁'을 장도연이 너스레를 떨며 부르자 페이커는 "마이혁? 그건 좀 가까워야 한다”라고 단호하게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우승하면 상금이 바로 입금되냐"라는 장도연의 돌직구 물음에 페이커는 "대기업이다 보니 바로 들어온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10년 동안의 우승 누적 상금 금액을 묻자 페이커는 "지금까지 상금이 총 20억 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자세히 잘 모른다. 다 계산해 본 게 아니라서"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를 들은 장도연은 "용돈을 받아서 쓰냐"라고 묻자 페이커는 "용돈보다 딱히 돈 쓸 일이 없다. 가장 많이 쓰는 곳이 훠궈 전문점 같다"라고 재치 있게 답하기도 했다.
페이커, "프로게이머가 아닌 원래 내 꿈은.."
최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페이커가 원래 꿈에 대해 밝혔다.
이날 'T1'의 출연 소식에 김희철은 “남자 다섯이 나오는데 풀 메이크업했다."라며 "잘 보이고 싶고, 네 분다 너무 보고 싶고 좋아한다"라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서장훈은 "선수를 뽑을 때 어떻게 발굴하는 거냐"라고 궁금해하며 묻자 오너는 "팀마다 스카우터가 계셔서 제의가 온다"라고 말했다.
이에 제우스는 “보통 아쉬운 사람들이 지원한다"라며 "나는 채팅을 잘 안 해서 중국인인 줄 알았나 보다. 제의가 안 와서 지원했더니 빨리 오라고 하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페이커는 "나 때는 그런 게 없었다."라며 "롤이 고등학교 1학년 때 처음 나와서 그때부터 하다가 자연스럽게 제의가 들어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페이커는 "나는 프로게이머를 하겠다고 시작한 게 아니다"라고 깜짝 발언을 했고, 원래 꿈이 뭐냐고 이수근이 묻자 페이커는 "열심히 공부해 좋은 대학에 가서 돈을 많이 벌어 행복하게 사는 거였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강호동은 “프로게이머가 될 마음이 없었는데 갑자기 제의를 받아 당황하지 않았냐”라고 묻자 페이커는 “점수가 올라가고 제안이 와서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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