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향한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5일(한국시간) “크바라츠헬리아가 PSG로 간다. 두 클럽 간의 거래는 계획대로 오늘 성사됐다. 이적료는 7,000만 유로(1,050억)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5년 계약이다”라고 보도했다. 로마노 기자 특유의 이적이 확정되었을 때 알리는 ‘Here We Go’라는 멘트도 있었다.
이미 로마노 기자는 지난 14일 “오늘 PSG와 나폴리가 크바라츠헬리아 이적을 위해 직접 회담을 가졌다. 지난주 보도에 따르면 PSG는 크바라츠헬리아와 5년 계약에 전면 합의했으며 이적료에 대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었다. 오늘은 긍정적인 대화가 있었고, 클럽 간 합의가 완료됐다”라고 보도한 바 있었다. 이제 공식 발표만 남은 듯하다.
크바라츠헬리아는 나폴리 에이스다. 2022-23시즌 김민재와 함께 뛰면서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고, 리그 12골 10도움을 기록했다. 뛰어난 드리블과 준수한 득점력,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을 갖추었기에 여러 빅클럽과 연결됐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서 팀을 떠날 가능성이 굉장히 높았다. 하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붙잡았고, 일단 팀에 잔류했다.
하지만 잔류도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이를 알고 있었다. 콘테 감독은 "난 불편한 질문을 피한 적은 없었다. 내가 말하면 진실을 말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조용히 있을 거다. 우리는 중요한 선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미 여름에 떠날 예정이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매각해달라고 요청했고, 나는 선수의 결정을 확인했다. 개인적으로는 실망스러웠다. 왜냐하면 나는 6개월 동안 크바라츠헬리아를 우리 팀 프로젝트의 중심에 두려고 노력했다"라며 안타까운 소감을 전했다.
크바라츠헬리아가 PSG로 향한다면 나폴리 시절의 4~5배에 달하는 연봉을 받는다. 현재 크바라츠헬리아는 나폴리에서 3만 9,000유로(5,900만)의 주급을 받고 있다. PSG로 이적할 시에는 대략 20만 유로(3억)의 주급을 받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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