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대응 1단계 발령, 헬기 동원 진화
(화성=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15일 경기도 화성시 내 자원순환시설과 재활용업체에서 잇달아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했다.
이날 오전 7시 38분 마도면 재원순환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난 건물은 연면적 1천여㎡ 규모의 단층 건물 2개 동으로, 쌓여 있던 건설 폐기물 40t 중 20t가량이 소실했다.
근무자 5명은 안전하게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불은 화재 발생 1시간 40여분 만인 오전 9시 25분 완전히 꺼졌다.
이어 오전 9시 46분 이곳에서 직선거리로 2㎞ 정도 떨어진 마도면의 폐비닐 재활용업체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업체 관계자는 "비닐에 불이 붙어 자체 진화가 안 된다"고 119에 신고했다.
근무자 7명은 스스로 대피했으며, 인근 성당에 있던 3명도 소방당국의 유도를 받아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야적장에 쌓인 비닐더미에서 시작해 자루에 담긴 폐기물 및 컨테이너 2개 동을 태웠다.
소방당국은 강한 바람으로 인해 불이 번질 것을 우려해 오전 10시 6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헬기를 동원한 진압에 나서 정오께 큰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굴착기 등을 이용해 잔불 정리를 하고 있으며, 진화 작업을 완전히 마치는 대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k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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