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지 탐방 '오월 버스' 운영…계기교육 자료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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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시교육청은 15일 올해 5·18민주화운동 교육 활성화 계획을 마련해 전국화·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활동을 강화해 역사적 사실을 생생히 배울 수 있도록 사적지 탐방 버스, 5·18 계기교육 자료 개발 사업 등을 신규 추진한다.
올해 첫선을 보이는 5·18 사적지 탐방 오월 버스는 학생들이 4~5월에 국립5·18민주묘지·전일빌딩245 등 5·18 주요 사적지를 둘러볼 수 있도록 학교당 2대의 버스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5·18민주화운동 계기교육을 위한 교육자료도 개발해 오는 4월부터 전국 16개 시·도교육청과 전국 초·중·고·특수학교에 보급한다.
계기교육 자료, 활동자료, 수업 지도안 등 교사들이 직접 5·18민주화운동을 교육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기존 5·18 관련 교육사업도 이어간다.
모든 학교에서 범교과 학습 주제로 연간 2시간 이상 5·18민주화운동 교육을 하고, 올해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학교별로 특색을 살린 기념행사를 갖도록 행사운영비를 최대 60만원까지 지원한다.
대만 학생 교류 활동은 '찾아가는 5·18민주화운동 국제교류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5·18민주화운동과 대만 2·28사건을 학생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국 교원을 대상으로 한 5·18민주화운동 교육 직무연수, 타지역 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한 5·18 체험학교, 5·18 가치를 국내·외에 홍보하는 청소년 5·18홍보단 '푸른새' 활동도 계속한다.
지난해 시작돼 좋은 반응을 얻었던 해외 청소년 대상 '찾아오는 5·18민주화운동 국제교류 프로그램'은 국립5·18민주묘지 참배, 사적지 탐방, 광주학생들과 수업 교류, 캠페인 활동 등 다양한 활동으로 운영한다.
이정선 교육감은 "민주·인권·평화·나눔·공동체의 가치가 더욱 빛을 발하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우리 아이들이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자라고, 5·18 정신이 전국을 넘어 세계로 확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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