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 부여군은 백제왕도 핵심 유적 복원 사업을 위해 추진해온 사비마을 이주단지가 올해 상반기 분양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백제왕도 핵심 유적 복원사업의 하나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통해 매입한 관북리 유적(사비 왕궁터) 일원 토지에 대해 건물 철거를 진행하고 있다.
철거 대상은 160여채로, 이 가운데 일부 가구는 쌍북리에 조성될 '사비마을' 택지로 이주하게 된다.
사비마을 이주단지 조성사업은 2011년부터 올해 말까지 14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만6천127㎡ 규모에 주택용지 47획지, 근린생활 5획지와 기반 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각종 행정절차와 토목·조경·전기 등 기반 공사를 마쳤으며, 올해 상반기 중 택지 조성원가를 산정한 뒤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박정현 군수는 "주민설명회 등 군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이주민들을 위한 안정적인 주거 정착지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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