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터코리아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기술의 상용화를 통해 SDV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SDV는 하드웨어 중심의 자동차를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혁신적인 개념으로, 자동차 제조업체에 비용 절감과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맞춤형 사용자 경험과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가능하게 한다. 시장조사업체 ID TechEx에 따르면, SDV 시장은 연평균 34%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34년까지 700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벡터코리아는 글로벌 표준 및 규제 준수를 기반으로 차량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하드웨어 툴,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컴포넌트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차량 개발 및 유지보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고객들은 단일 플랫폼에서 모든 구동 환경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기능을 통해 차량을 최신 상태로 유지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고성능 컴퓨팅(HPC) 플랫폼을 활용해 자율주행과 실시간 데이터 처리 신뢰성을 강화하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발 환경을 기반으로 신속한 업데이트와 문제 해결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OTA(무선 업데이트) 시스템을 통해 원격으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며 새로운 기능 추가와 보안 패치를 용이하게 한다. 메모리 안전성과 높은 성능을 제공하는 러스트(Rust) 기반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신뢰성과 안전성을 보장하고, AI 기반 시스템 테스트로 실시간 성능 모니터링과 예측 분석을 통해 유지보수를 최적화하며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벡터코리아는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와 협력해 모듈형 소프트웨어 아키텍처와 ADAS 가상 제어기를 개발하며 개발 기간 단축과 다양한 환경에서의 검증을 지원하고 있다. LG전자와 삼성전기 등과의 협력을 통해 SDV 생태계를 확장하며 시장 변화에 대응할 계획이다. 벡터코리아는 한국의 IT와 제조 강점을 활용하여 아시아 허브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한국 시장을 SDV 기술의 테스트베드로 삼아 다양한 성공 사례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전략을 세우고 있다.
장지환 벡터코리아 지사장은 "SDV 생태계는 다양한 기업의 협력 없이는 구축될 수 없다. 벡터는 표준화된 접근 방식과 파트너와의 공고한 협력을 기반으로 시장 육성에 나서고 있다”며, "SDV 기술 컨설팅 서비스, 소프트웨어 팩토리 구축 등 다양한 실행 계획을 통해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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