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은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조 전 대표가 윤석열이 체포되면 공개해달라고 편지와 메모를 남겼다"는 글과 함게 조 전 대표가 쓴 서신 사진을 공개했다.
조 전 대표는 서신에 "내란 수괴 윤석열이 체포됐다. 국민의 정당한 분노가, 국민의 굳센 연대가 승리한 것"이라며 "조국혁신당은 '3년은 너무 길다!'는 약속을 지켜냈다"라고 적었다.
이어 "이제 민주 정부 수립과 사회 대개혁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국민을 위협한 내란 역도들은 모두 엄벌에 처해야 한다. 국민은 항상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사무총장은 "지난 (조 전 대표의) 편지에서 '서울구치소에서 윤 대통령을 만나겠구나'했던 조 전 대표의 기대가 이뤄질 수 있겠다"며 "이제라도 서신을 공개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숙제를 하나 끝낸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9일 조 전 대표는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실패하자 서신을 통해 "서울구치소에서 윤을 만나겠구나 기대했는데 무산됐다"며 "(윤 대통령)은 법원의 영장도 무시하는 미친 폭군"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한편, 공조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10시33분께 내란수괴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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