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서 본 듯"… 도로 한가운데 가로로 막은 마을버스, 무슨 일?

마을버스 한 대가 왕복 2차로 도로 한 가운데 가로로 서서 길을 가로막고 있어 화제다.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마을버스의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마을버스 한 대가 도로 한가운데를 가로로 막고 있는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일부 누리꾼들은 "한남동에서 봤다" "뉴스에서 보고 있는 광경"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런 건 어떻게 한 걸까'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초록색 마을버스 한 대가 왕복 2차로 도로 한 가운데 가로로 서서 길을 가로막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버스 전장이 도로 폭보다 긴 탓에 해당 버스는 도로를 가로막고도 차 앞, 뒷부분이 인도에 걸쳤다. 다행히 외관상으론 가로수에 부딪혀 심하게 손상되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인근에 경찰 기동 버스가 차도를 막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이 사진을 본 한 누리꾼은 "도로 결빙 탓에 미끄러진 것으로 보이지만, 진짜 어떻게 한 건지 모르겠다"고 적었다. 또 다른 이들은 "불법 유턴하다가 저렇게 된 건 아닌 것 같다" "만약 불법 유턴 시도한 거라면 해고해야 정상" 등의 댓글을 달았다.

일부 누리꾼들은 "차 벽을 세웠다" "나 지금 뉴스에서 저 광경 보고 있는 것 같다" "방금 한남동에서 본 장면인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이 사다리를 통해 넘은 '차 벽'을 두고 한 말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