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첫 자체 퍼블리싱 작품 '발할라 서바이벌' 개발진이 게임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개발진은 "10분 안에 가장 강한 임팩트를 보여주는 게임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지난 14일 성남시 판교 사옥에서 '발할라 서바이벌'의 출시를 앞두고 공통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인터뷰에는 라이온하트 고영준 PD와 박용혁 퍼블리싱 팀장이 참석했다.
'발할라 서바이벌'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신작 로그라이크 모바일 게임이다. 다크 판타지 콘셉트의 핵앤슬래시 액션을 세로형 인터페이스에서 손가락 하나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총 13개 언어를 지원하며 220개 국가에 글로벌 원빌드로 출시된다. '뱀파이어 서바이벌'의 흥행으로 파생된 아류작과는 다르게 언리얼 엔진 5 기반으로 제작돼 고퀄리티 그래픽을 엿볼 수 있다는 장점이 존재한다.
이날 진행된 인터뷰에서 고영준 PD는 발할라 서바이벌의 재미요소와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 "타격감 살리기 위해 노력했으며 퀄리티를 중점으로 개발했다. 또한 파밍과 빌드 세팅을 딥하게 구현했다"라고 답했다.
라이온하트의 처녀작인 '오딘' IP와 연계 이벤트 혹은 협업 가능성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다. 박용혁 퍼블리싱 팀장은 "오딘의 퍼블리싱 권한은 카카오게임즈가 가지고 있다. 하지만 같은 북유럽 신화를 기반으로 만든 만큼 협업의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코어게이머 외의 일반 이용자를 사로잡을 콘텐츠들도 준비됐다. 고 PD는 "다크판타지 디자인을 채용했다. 조금 더 2~30대 위주 이용자를 타깃으로 했으며 여기에 심플한 조작 방식과 짧은 플레이타임 등의 특징은 더 젊은 연령층도 포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사양 기기 허들에 대해 박 팀장은 "그래픽이 높은 만큼 사양 이슈가 있을 수 있다. 다만 가장 최고의 그래픽을 언리얼 엔진 5로 제작한다는 모토를 가지고 만들었기 때문에 플레 가능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여러 이벤트를 펼쳐 나가면서 서비스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첫 작품 오딘은 하드코어 MMORPG다. 반면 발할라 서바이벌의 경우 그에 비해서 캐주얼한 뱀서류 작품인데, 이에 대해 고 PD는 "기획 단계에서 로그라이크에 라이온하트의 방식인 최고 퀄리티 티자인을 입히면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라면서 "나아가 핵앤슬래시의 재미를 살리면 유사 장르에서는 나오기 힘든 재미를 살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박 팀장은 "최근 콘텐츠 트렌드가 숏폼이다. 글로벌에서는 더더욱 각광받고 있고 이는 게임도 마찬가지"라며 "라이온하트의 성장형 콘텐츠 개발력, 거기에 짧은 호흡의 로그라이크를 더해 글로벌 이용자를 타깃으로 개발했다"라고 말했다.
개발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움도 존재했다. 고 PD는 "디자인 퀄리티를 구현해야 했기 때문에 최적화가 발목을 잡았다"라면서 "300마리 이상의 몬스터가 등장하는 것 부터 난관인데, 이를 해결했다"라고 밝혔다.
뱀파이어 서바이벌류의 작품은 주로 큰 화면에서 즐길 수 있게끔 개발돼 왔다. 발할라 서바이벌이 모바일 다바이스를 선택한 이유는 게임의 개발 기조에 있었다. 고 PD는 "PC에는 수많은 유사 장르의 게임들이 존재한다. 그 부분을 의식했을 때, 이용자가 누워서도 플레이할 수 있는 킬링 콘텐츠를 만들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앱 플레이어를 통해서는 PC로 플레이할 수 있다"라며 "내부적으로 PC나 가로화 플레이도 준비하고 있었는데, 오픈 후 니즈가 있다라고 판단되면 추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뱀서류 작품의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하면 생각나는 방식이 천편일률적이다. BM 부분에 대해 개발진은 "글로벌 론칭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BM을 장착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박 팀장은 "장비 파밍, 영웅 구매라는 확정 요소를 통해 이용자가 선택적으로 과금할 수 있도록 구성했지만, 확률적인 부분도 존재한다"라고 부연했다.
발할라 서바이벌은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작품이다. 이중 집중적으로 노리는 시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개발진은 "자체적으로는 오딘을 알고 있는 유저 대상으로 유입이 일어나겠지만, 궁극적으로는 글로벌을 타깃으로 한다"라면서 "미국 에이전시와도 협업해 북미 유저를 타깃으로 한 마케팅 역시 진행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퍼블리싱을 선택하게된 계기도 들어볼 수 있었다. 개발진은 "오딘으로 개발로서 인정을 받았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으로의 도전에 대한 의지가 있었다"라면서 "자체적 글로벌 시장 도전은 라이트한 장르로 하고 싶었고, 발할라 서바이벌이 선택됐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고 PD는 "로그라이크나 핵앤슬래시를 재밌게 즐긴 분들은 경험해보면 좋을 것 같다"라는 말을 전했다. 박 팀장은 "첫 퍼블리싱이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 많을 예정이다. 질타 해주시면 개선되는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면서도 "10분 안에 가장 강한 임팩트를 보여주는 게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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