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투데이 이상원기자] 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가 대만에 아시아 본사를 설립한다.
대만 중앙통신사(CNA)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NVIDIA)는 대만 타이베이에 아시아 본사를 설립을 확정했다.
엔비디아는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해 대만 타이페이에 아시아사업 본사를, 가오슝에 아시아 연구개발센터(R&D)를 설립할 계획이며, 여기에는 2,500명 이상의 직원이 고용될 예정이다.
가오슝에는 경쟁사인 AMD도 조립시설 확보에 투자하고 있으며 타이난에는 R&D 센터를 세울 계획으로 있는 등 대만이 글로벌 반도체 생산 및 연구기지로 떠오르고 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CEO는 지난 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대만이 엔비디의 잠재적 지역 허브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엔비디아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업체인 TSMC에 GPU 등 주요 제품 생산을 크게 의존하고 있다. 게다가 구성 요소 조립은 대만 폭스콘(혼하이정밀공업)과 협력하고 있어 대만에서의 생산 네트워크 구축이 필수적이다.
대만 정부는 엔비디아의 확장은 대만이 글로벌 반도체 및 AI 산업에서 점점 더 두각을 나타내고 있음을 보여주며, 기술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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