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샤오미코리아가 한국 법인 설립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본격적인 한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라이카와 협업한 프리미엄 스마트폰부터 TV, 웨어러블 기기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며 한국 시장 공략 의지를 드러냈다.
고품질과 합리적 가격, 보증된 서비스를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현지화 전략을 강조했다.
특히 AI 기술을 접목한 제품들을 전면에 내세워 기술 경쟁력을 과시했다.
글로벌 3위 스마트폰 제조사인 샤오미의 한국 진출로 국내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국은 혁신 시장"...샤오미 한국 공략 본격화
샤오미코리아는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법인 설립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조니 우 사장은 "한국은 혁신적 기술과 제품을 빠르게 수용하는 시장"이라며 진출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3위인 샤오미는 8억6000만 대 이상의 기기를 연결한 AIoT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51만5000명의 팬커뮤니티가 자발적으로 운영될 만큼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우 사장은 "현지화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팬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샤오미는 '인간x자동차x집' 전략으로 스마트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고품질, 합리적 가격, 보증된 서비스라는 3대 가치를 내세워 한국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겠다는 목표다.
TV·웨어러블도 전면 공세..."가성비로 승부"
샤오미의 대표 제품은 라이카와 협업한 '샤오미 14T'다.
키코 송 동아시아 마케팅 총괄은 "3년간의 협력으로 개발된 라이카 주미룩스 렌즈로 최상의 사진 품질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256GB 모델 59만9800원, 512GB 모델 64만9800원으로, 유럽 출시가(97만원) 대비 30% 이상 저렴하게 책정했다.
실시간 AI 통역과 구글 제미나이 등 첨단 기능도 탑재했다.
중급형 '레드미 노트 14 프로 5G'는 200MP AI 카메라와 강화된 내구성이 특징이다. 8GB 모델 39만9300원, 12GB 모델 49만9400원으로 가성비를 높였다.
송 총괄은 "샤오미 14T에는 최신 스냅드래곤 8 Gen 3 프로세서를 탑재해 AI 기능 구현에 최적화했다"고 덧붙였다.
실시간 AI 통역은 한국어를 포함한 4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하며, 오프라인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프리미엄 모델 구매 시 32만원 상당의 혜택 패키지도 제공된다.
라이카 렌즈 탑재한 '샤오미 14T' 공개...60만원대 가격 책정
샤오미는 TV A 시리즈부터 TV Max 100까지 다양한 TV 라인업을 선보였다.
TV Max 100은 100인치 퀀텀닷 디스플레이에 144Hz 주사율을 갖춰 프리미엄급 성능을 자랑한다.
웨어러블 기기로는 2.07인치 AMOLED 디스플레이의 레드미 워치 5를 12만9800원에 출시한다.
40dB 노이즈 캔슬링 지원 레드미 버즈 6 라이트는 2만48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을 책정했다.
모든 제품에는 하이퍼OS가 탑재돼 3중 보안 체계를 구축했다.
데이터는 유럽과 싱가포르 서버에만 저장되며 중국 서버와 완전히 분리 운영된다. 우 사장은 "한국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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