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25] 게임사 탑15 2025년 기상도(12)-펄어비스

[전망25] 게임사 탑15 2025년 기상도(12)-펄어비스

게임와이 2025-01-15 12:52:29 신고

3줄요약

게임와이는 매년 게임사의 결산과 전망을 통해 게임사를 좀 더 상세하게 들여다보고 있다. 이번 '기상도' 기획에서는 2024년 실적을 기준으로 국내 게임사 톱15의 2024년을 뒤돌아보고, 2025년을 전망해보고자 한다. 

-펄어비스 소개(시작/상품/지배구조)
-2024년 분석(이슈/출시작/실적/주식)
-2025년 출시예정 타이틀 분석
-2025년 종합전망

펄어비스 사옥 /펄어비스

 

◇ 펄어비스 소개(시작/상품/지배구조)

펄어비스의 홈페이지에 소개된 문구는 '세계 최고의 MMO 게임을 만든다.'이다. 검은사막을 염두에 둔 것인데, 이제 '붉은사막'은 MMO가 아닌, 패키지 게임이라 이 슬로건을 바꿔야 할지도 모를 일이다. 

펄어비스는 온라인게임 및 소프트웨어의 개발 및 판매를 목적으로 2010년 09월 10일 설립됐다. 주요 매출원은 '검은사막' 및 'EVE' IP 등 PC, 콘솔, 모바일 게임의 글로벌 서비스로 구성되어 있다. 3분기 기준 매출은 2,407억 원이고,  이 중 '검은사막' IP의 매출은 1,806억 원(매출 비중 75.0%), 'EVE' IP의 영업수익은 601억 원(매출 비중 25.0%)이다. 

최대주주는 김대일 의장으로 36.66%다. 지희환, 윤재민 대표가 3%대, 허진영 대표는 0.32%다. 김대일 의장은 2000년 가마소프트를 거쳐 2003년 NHN, 2010년 펄어비스 대표, 2016년부터 펄어비스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김대일 의장 /게임와이 DB


◇ 2024년 분석(이슈/출시작/실적/주식)

2024년을 돌이켜 보면 펄어비스는 기대작 '붉은사막'의 글로벌 알리기에 집중했다. 또 국내에서는 검은사막 시리즈의 라이브 서비스에 힘을 쓰는 모습을 보였다. 

10위권 밖 게임사로서는 드물게 ESG 보고서도 냈다.  펄어비스는 환경 정책 고도화에 초점을 두고 ▲ESG 경영 체계 ▲ESG 전략 ▲ESG HIGHLIGHTS 등 작년 한 해 동안 이행한 주요 지속가능경영 내용과 성과를 담았다.

2024년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시리즈의 다양한 라이브 서비스를 진행했다. 연초에는 현대백화점에 검은사막 10주년 팝업 스토어를 열기도 했고, 7월에는 한국적 색채를 담은 신규 클래스 도사를 선보였다. 또한 하이델 연회 등의 오프라인 행사도 변함없이 진행하면서 이용자들과의 제대로 된 소통을 보여줬다. 9월에는 2023년 3월 출시한 ‘아침의 나라’의 후속편이자 완결편인 ‘아침의 나라 : 서울’을 출시했다.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 서울’ 글로벌 출시 /펄어비스

 

펄어비스는 연초 CES에서 검은사막을 선보였고, 8월 게임스컴에서는 붉은사막 시연을 진행했으며, 지스타에서도 붉은사막을 선보여 지스타 최고의 게임으로 꼽히기도 했다. 하지만 8월 게임스컴 수상이 불발됐다.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이 베스트 비주얼, 가장 웅장한 부문 등 2개 분야에서 후보에 올랐을 뿐이다. 덕분에 주가가 크게 출렁거렸다. 그리고 12월 붉은사막의 출시일이 2025년인 것이 밝혀지면서 주가가 또 한번 크게 줄렁거렸다. 

지스타 붉은사막 부스 /펄어비스

 

펄어비스의 주가는 14만 5200원으로 정점을 찍은 2021년 이후 2022년 4만 원대로 크게 하락했다. 이후 2023년과 2024년 모두 계속 하락 중이다. 2024년 종가 2만 7700원을 기록했다. 

붉은사막으로 하락한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을까? 펄어비스 주가변동 추이 /키움

 

펄어비스의 3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이 크지는 않지만 조금씩 빠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분기별 800억 원대에서 3분기 700억 원대로 내려앉았다. 반면 신작 부재 덕분인지 영업이익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펄어비스 IR

 

◇ 2025년 출시예정 타이틀 분석

[2025년 4분기] 붉은사막 | 펄어비스 | PC/PS/XB | 액션ADV

붉은사막은 광활한 파이웰 대륙에서 사명을 위해 싸우는 용병들의 이야기를 사실적인 캐릭터와 스토리로 그려낸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블랙스페이스 엔진으로 구현된 세밀한 표현과 생동감 넘치는 환경, 날씨와 시간의 변화 등을 선보인다. 

처음 선보이는 액션과 전투도 존재한다. 보스의 스킬을 배워 사용하거나, 무기와 의상을 얻어 착용할 수 있다. 새로운 보스와의 전투, 공성전을 방불케 하는 대규모 전투도 있으며, 다른 캐릭터로 플레이도 가능하다. 와이번과 드래곤을 직접 컨트롤해 하늘을 가르는 등 액션이 한층 더 강화됐다. 

'붉은사막' /펄어비스

 

암벽 등반과 활강, 생활 스킬과 신비로운 장소의 발견 등 오픈월드 탐험의 재미 요소도 다채롭게 보여준다. 하나로 연결된 심리스 오픈월드, 파이웰 대륙에서 처음 선보이는 기계화 마을, 공중 어비스를 조작해 풀어나가는 미스터리한 퍼즐요소도 존재한다. 

붉은사막은 PC와 콘솔 플랫폼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스팀(Steam), 플레이스테이션(PS) 5, 엑스박스 시리즈 X|S(Xbox Series X|S), 애플 맥(Mac)에서 만나볼 수 있다.


◇ 2025년 종합전망

펄어비스는 때를 기다리는 잠룡과 같아 보인다. 출시 시기가 멀어진 탓에 주가가 폭락하기는 했지만 최근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혔을 정도로 국내외에서 이 게임에 대한 기대는 지대하다. 다만, 보스전이 너무 어렵다는 반응도 있다. 허들이 너무 높으면 섀도우 아레나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연초라 아직은 펄어비스의 기상도는 흐림이다. 꾸준히 기대감을 키우고 전투뿐만 아니라 오픈필드의 재미도 보여준다면 2025년 게임사 중에서는 가장 큰 태양을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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