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올해 가상자산 변수는 거시경제·정책”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올해 가상자산 변수는 거시경제·정책”

투데이신문 2025-01-15 12:35: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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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제공]
[사진출처=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제공]

【투데이신문 김이슬 기자】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이하 투보센)는 ‘디지털 자산 섹터를 알아야 시장이 보인다’ 리포트를 14일 공개했다.

리포트는 2024년 가상자산 시장을 ‘글로벌 제도권 자산 편입’으로 요약했다. 지난해 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이하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시작으로 6월에는 유럽연합의 가상자산 포괄규제법안인 ‘MiCA’가, 7월에는 한국의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되며 글로벌 규제가 확립됐다는 설명이다. 하반기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로 가상자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됐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디지털 자산을 대상으로 산출하는 UBMI(Upbit Market Index) 지수 상승률은 114.2%를 기록했다. 코스피, S%P500, 금 등 주요 시장보다 높은 상승률이다. 업비트 디지털 자산 분류체계의 대분류 섹터별로 변동률을 살펴보면, 인프라가 137.8% 올랐고,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 53.5%, 디파이 15.7% 상승했다.

특히 비트코인과 리플을 필두로 한 지급결제 인프라의 상승률이 141.1%로 가장 높았다. 비트코인의 경우 2024년 초 미국 현물 ETF 승인에 따른 기관 자금의 유입과 4번째 반감기, ‘트럼프 효과’ 등으로 인해 상승 흐름이 이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올해 가상자산 시장에 주요한 영향을 미칠 변수로 거시경제 상황과 글로벌 정부 정책을 꼽았다. 지난해 가상자산 시장이 비트코인 현물 ETF, 반감기,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미국 대선 등 예정돼 있던 이벤트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면, 2025년 시장은 특정 이벤트가 아닌 거시적인 경제와 정책 흐름에 많은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리포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금리 인하 여부, 미국 부채 문제의 대안으로 제기되는 비트코인 활용법, 확대되는 가상자산 수요층, 블록체인과 AI 기술의 연계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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