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안진영 기자] # 전라남도 장흥시에 거주하는 A(70대) 씨는 평소 우울증으로 어려움을 겪던 중, 의료원의 추천으로 ‘전라남도 마음건강 치유센터’를 찾았다.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한 A씨는 “몸과 마음이 함께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고, 삶에 대한 의욕을 되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라남도 마음건강 치유센터’는 지난해 처음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에게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복권기금 지원 이후 기존 공무원, 소상공인, 고령자 등으로 한정됐던 수혜대상을 청소년과 기초생활수급자까지 확대해 운영 중이다.
지난해 약 2500명의 지역주민이 마음 건강 치유 프로그램을 이용했다. 그중 청소년 대상의 ‘비상구’ 프로그램과 기초생활수급자 대상의 ‘마음의 온기’ 프로그램은 정신건강검진, 심리치유 및 근골격계 질환까지 종합적으로 받을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다.
전라남도 마음건강 치유센터 관계자는 “마음건강 치유센터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여전히 사회적,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취약계층이 마음의 평안을 찾도록 돕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취약계층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 대상자를 확대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마음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관계자는 “천 원짜리 복권 한 장을 구매하면 이중 약 410원이 복권기금으로 조성된다”며 “조성된 복권기금은 마음건강 치유센터 외에도 다양한 복지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복지향상에 쓰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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