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유로파마 합작법인 설립…美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진출

SK바이오팜·유로파마 합작법인 설립…美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진출

르데스크 2025-01-15 11:43:34 신고

3줄요약

SK바이오팜이 남미 최대 제약사 중 하나인 유로파마와 미국 내 합작법인(JV)을 설립한다.


15일 SK바이오팜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MHC)에서 JV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JV 설립은 SK바이오팜이 북미 시장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뇌전증 관리 플랫폼 사업화를 본격적으로 개시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글로벌 디지털 헬스 시장은 연평균 25% 성장이 예측되며, 특히 AI를 활용한 진단, 예방, 관리 영역에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 특히 JV의 주요 사업인 '원격 뇌전증 치료 시장'은 오는 2032년까지 18억달러(한화 약 2조6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며, 북미 시장은 세계 시장의 약 47%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다.


유로파마는 중남미 지역의 주요 제약사로, 수년간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직간접적으로 투자해 왔다. 이번 신사업에서 전략 수립과 AI 학습 데이터 확보는 물론, 북미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양사는 2022년부터 SK바이오팜의 혁신 뇌전증 신약인 세노바메이트의 중남미 지역 출시를 위해 협력해왔다. 양사는 그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력과 경험을 융합해 북미 시장을 겨냥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JV를 설립할 예정이다.


JV는 SK바이오팜이 2018년부터 자체적으로 개발해 온 뇌파 분석 AI 기술과 뇌파 측정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이를 통해 'AI 기반 뇌전증 관리 솔루션' 상용화 개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 솔루션은 뇌전증 발작 여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의료진에게 데이터 기반의 최적 치료 계획 수립을 지원하며, 환자와 의료진 간의 소통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JV 본사는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에 설립될 예정이다. 현지 경영진 채용 및 현지화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기존 세노바메이트 직판을 통해 구축된 미국 내 의료진 네트워크와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빠른 시장 진입과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JV는 최소 3년간의 개발 및 운영 자금을 확보한 상태로, 이를 기반으로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실행할 예정이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유로파마와의 협력은 자사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있어 새로운 장이 될 것이다"며 "이번 JV를 통해 북미 시장에서 AI 기반 뇌전증 관리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선보여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Copyright ⓒ 르데스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