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中유출 우려↓"… 샤오미, 3중 보안·EU 서버 운영

"개인정보 中유출 우려↓"… 샤오미, 3중 보안·EU 서버 운영

머니S 2025-01-15 11:3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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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코 송 샤오미 동아시아 마케팅 총괄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샤오미코리아가 한국 고객들의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각종 대응책을 제시했다. 샤오미코리아는 보안 수준을 강화하고 중국이 아닌 EU(유럽연합) 등 해외에 서버를 운영해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샤오미코리아는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법인 설립이래 첫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개인정보 보안책을 발표했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는 혁신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제품군이 공개됐다. 스마트폰 부문에서는 라이카와 공동 개발한 '샤오미 14T'와 내구성을 강화한 '레드미 노트 14 프로 5G' 2종을 선보였다. TV 제품군으로는 4K UHD 해상도와 돌비 비전을 지원하는 'TV A 시리즈'부터 최대 100인치 대화면의 'TV Max 100'까지 전체 라인업을 준비했다.

웨어러블 기기로는 2.07인치 AMOLED 디스플레이 탑재한 '레드미 워치 5', 40dB 노이즈 캔슬링의 '레드미 버즈 6 라이트', 초슬림 베젤의 '샤오미 스마트 밴드 9 프로'를 공개했다. 2년만에 출시되는 보조배터리 4종과 8000Pa 흡입력의 '샤오미 로봇청소기 X20 Max'도 함께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된 스마트 기기들의 핵심에는 샤오미의 차세대 운영체제 '하이퍼OS'(HyperOS)가 적용됐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하이퍼OS는 '인간x자동차x집'으로 연결하는 스마트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개발된 사용자 중심의 운영체제다. ▲전면적 재구성 ▲상호 연결성 ▲능동적 지능 ▲엔드투엔드 보안 ▲개방형 플랫폼이라는 5가지 핵심 요소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하이퍼OS는 사용자 데이터 보호를 위해 3중 보안 체계를 구축했다. 독립 보안 마이크로커널 기반의 'TEE' 시스템이 개인 앨범, 생체 인증, 비밀번호 등 민감한 정보를 하드웨어 레벨에서 완벽하게 격리해 보호한다.

클라우드 데이터는 업로드 전 통합 비식별화 처리를 거쳐 개인정보를 제거하고, 구글의 기밀 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을 통해 안전하게 보관된다. 해외 서버를 유럽과 싱가포르에만 두어 데이터 주권을 보장하고 중국 서버와 완전히 분리 운영한다.

샤오미 14T, 레드미 노트 14 프로, 레드미 워치 5에는 이러한 하이퍼OS가 탑재돼 있어 보안은 물론, 기기 간 연결성과 사용자 경험을 한층 개선했다. 향후 샤오미는 하이퍼OS를 통해 더 많은 기기들을 연결하고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 라이프를 제공할 계획이다.

2010년 설립된 샤오미는 혁신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 미(MI)UI를 시작으로 급속 성장했다. 설립 9년 만에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에 최연소로 진입했으며 지난해 3분기 기준 17분기 연속 세계 3위 스마트폰 기업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인간x자동차x집'(Human x Car x Home)이라는 전략 아래 차세대 스마트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현재 전 세계 8억6000만대 이상의 스마트 기기가 연결된 글로벌 AIoT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사용자와 친구가 되자'는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전 세계 100개 이상의 시장에서 팬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51만5000명 이상의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조니 우(Jony Wu) 샤오미코리아 사장은 "샤오미는 네이버 카페의 한 주요 팬 커뮤니티가 51만 5천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할 정도로 강력한 한국 팬 기반을 가지고 있다"며 "최적의 서비스와 다양한 제품 라인업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신뢰받는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한 단계씩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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