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노량진취수장, 한강 내려다보는 '시민 휴식공간'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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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노량진취수장, 한강 내려다보는 '시민 휴식공간'으로 재탄생

연합뉴스 2025-01-15 11:15: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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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톱·카페 조성 리모델링…"한강변 문화명소로"

리모델링 마친 옛 노량진취수장 옥상 전경 리모델링 마친 옛 노량진취수장 옥상 전경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제 기능을 잃은 뒤 장기간 방치돼 도심 속 흉물로 남아있던 옛 노량진취수장이 옥상에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시민 휴식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서울시는 '구 노량진취수장 개선 사업'을 최근 준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옛 노량진취수장(동작구 본동 5-2번지 일대)은 연면적 659.14㎡, 지하 1층∼지상 1층 규모로 1992년 취수를 중단한 이후 자재 창고로 쓰이며 한강변이라는 입지적 강점을 살리지 못한 채 방치돼왔다.

이에 시는 2020년 12월 노들섬과 주변 지역 활성화를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하고 노량진취수장을 리모델링해 한강 전망을 누릴 수 있는 양질의 시민 휴게공간으로 재조성했다.

새롭게 단장한 건물 옥상은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루프톱 휴게공간으로 꾸몄다.

지상 1층은 카페와 휴게공간으로, 지하 1층은 자전거도로와 연결되는 진입로와 공원으로 조성해 접근성을 높였다.

준공 이후 시설 운영은 동작구가 맡는다. 구는 다음 달 중 시설 운영자를 선정해 산책로와 수변 조망 공간이 어우러진 한강변 명소로 선보일 계획이다.

김창규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이번 노량진취수장 리모델링은 기존 외형을 살려 역사성은 간직하되 시민이 한강 전망을 누릴 수 있는 휴식 공간을 새로 조성해 용도를 다양화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한강변 문화명소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노들섬 일대에 활력을 불어넣는 문화 거점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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