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충남 15개 시군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청양군이 인구 늘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청양군은 올해를 새로운 미래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삼고 모든 분야에서 인구 3만명 회복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기준 청양 인구는 2만9천646명이다.
통계자료에 의하면 1961년 청양 인구는 10만2천197명으로 기록돼 있고, 1964년 10만7천228명으로 정점을 찍었으나 이후 수십 년째 감소 추세다.
산업화와 도시화의 영향으로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떠나면서 1980년 7만7천697명, 1990년 5만6천250명, 2000년 4만1천25명으로 빠르게 감소했다.
지난해 4월 2만9천971명을 기록하며 3만명 선이 무너진 뒤 매달 수십∼수백 명씩 감소하고 있다.
군은 신혼부부와 청년 등 무주택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공급 사업인 362세대 규모 리브 투게더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연말까지 청년 셰어하우스 20호를 공급하는 등 정주여건 개선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또 고추·구기자 축제 개편과 도립 파크골프장 건립 등 관광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정책으로 생활인구 증가를 추진하고, 귀농·귀촌자에 대한 전입 지원 시책과 출산 및 양육·보육 지원, 교육·장학사업 및 노후생활 지원 시책 등도 강화하기로 했다.
김돈곤 군수는 "인구 문제는 한 부서의 국한된 영역이 아닌 종합 행정"이라며 "모든 부서의 협업으로 인구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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