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LG생건·코스맥스...‘뷰티테크’로 새 성장동력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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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LG생건·코스맥스...‘뷰티테크’로 새 성장동력 얻는다

투데이신문 2025-01-15 11:00: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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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의  ‘워너-뷰티 AI’  기술이 CES 2025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워너-뷰티 AI는 생성형 AI로 고객에게 이상적인 메이크업을 찾아주고, 맞춤형 가상 체험을 제공하는 음성 챗봇 기반 디지털 솔루션이다. [사진 출처=아모레퍼시픽]<br>
아모레퍼시픽의  ‘워너-뷰티 AI’  기술이 CES 2025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워너-뷰티 AI는 생성형 AI로 고객에게 이상적인 메이크업을 찾아주고, 맞춤형 가상 체험을 제공하는 음성 챗봇 기반 디지털 솔루션이다. [사진 출처=아모레퍼시픽]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K-뷰티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으로 국내 화장품사들이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뷰티테크’가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뷰티업계에서는 CES에 참석해 관련 기술을 선보이고, 관련 스타트업 투자 등을 통해 미래 핵심 역량이 될 뷰티테크 경쟁력 확보를 위해 나서고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더비즈니스리서치 컴퍼니에 따르면, 글로벌 뷰티테크 시장 규모는 2023년 591억4000만 달러(약 81조원)에서 2028년 1161억7000만 달러(약 160조 원)까지 연 14%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는 만큼, 국내 기업들도 관련 기술 고도화에 한창이다.

국내 1위 화장품 기업 아모레퍼시픽은 맞춤형 화장품 기술에 대한 관심을 기반으로, 뷰티테크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뷰티라운지 ‘아모레 성수’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화장품 제작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에 있으며, CES에 꾸준히 참석해 관련 기술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이 직접 CES를 방문하는 등 AI 기술과 혁신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올해 CES에서 선보인 ‘워너-뷰티 AI’는 생성형 AI로 고객에게 이상적인 메이크업을 찾아주고, 맞춤형 가상 체험을 제공하는 음성 챗봇 기반 디지털 솔루션이다. 해당 기술은 CES 2025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그 외에도 삼성전자 마이크로 LED 뷰티 미러와 협업한 ‘AI 피부 분석 및 케어 솔루션’, 뷰티 디바이스 메이크온 ‘스킨 라이트 테라피 3S’ 등을 최초로 공개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올해 CES 수상작을 포함해 ‘맞춤형 기술’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뷰티테크를 강화하고 있으며, 뷰티 디바이스도 꾸준히 개발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라고 말했다.

뷰티테크 강화에 나서고 있는 LG생활건강이 지난해 미니 타투 프린터 ‘임프린투’를 CES 2024에 선보였다. [사진 출처=LG생활건강]
뷰티테크 강화에 나서고 있는 LG생활건강이 지난해 미니 타투 프린터 ‘임프린투’를 CES 2024에 선보였다. [사진 출처=LG생활건강]

LG생활건강도 주력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자 ‘뷰티테크’ 강화에 나선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023년 IT 기술을 접목한 미니 타투 프린터 ‘임프린투’를 출시했다. 당시, LG생활건강은 임프린투를 출시하면서, 디지털 대전환(DX)의 흐름 속에서 뷰티를 테크와 접목하고, 고객의 새로운 니즈를 반영하기 위한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근에는 뷰티테크 분야 스타트업을 육성하고자 투자 펀드를 설립했다. 인포뱅크와 함께 ‘LG생활건강-인포뱅크 밸류업 벤처투자조합’을 결성했으며, 해당 펀드 규모는 총 22억원이다. 향후 뷰티테크 및 헬스케어 분야에서 사업 파급력과 기술 완성도가 높은 스타트업을 선정해 투자할 예정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맞춤형 화장품 기술이 발전하고, 해당 사업이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회사 차원에서도 이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며 “뷰티테크 기술을 발굴하고 강화하고자 기업 투자 유치 등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글로벌 1위 ODM 기업 코스맥스도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맞춤형 화장품’의 성장성에 주목해 관련 기술들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인공지능 스타트업 ‘아트랩’의 지분을 100% 인수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생산 자동화, 맞춤형 화장품 등 전반에 걸쳐 AI 기술을 확대 적용한다는 설명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AI는 고객 맞춤형 솔루션과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위한 핵심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코스맥스는 아트랩 인수를 통해 발생하는 시너지로 뷰티 테크를 새롭게 정의하고 ODM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뷰티 디바이스를 강화하는 기업도 있다.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은 ‘디바이스’를 중점에 두고 차별화에 나선다. 특히, 2년 연속 CES에 참석해 K-뷰티테크의 우수성을 알렸다. 에이피알은 CES 2025에서 부스터 프로, 울트라 튠 40.68 등 자사 주력 2세대 뷰티 디바이스와 함께 병용 가능한 화장품 라인을 선보였다. 전년 대비 두 배 커진 규모의 부스를 설치했으며, 약 1200명의 관계자가 참여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1년 새 크게 증가한 K-뷰티를 향한 관심과 메디큐브의 빠른 성장세가 CES 부스 운영의 흥행을 견인했으며, 이에 따라 해외 사업 확장에 중요한 데이터를 얻었다고 본다”며 “새해에도 해외 판로 확대를 통한 매출 견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최근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고차원적인 솔루션에 대한 니즈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뷰티업계에서도 뷰티테크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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