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강수화학 분석능력 세계 56개 기관 중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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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강수화학 분석능력 세계 56개 기관 중 `1위`

이데일리 2025-01-15 11: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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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국립기상과학원이 세계기상기구/지구대기감시(WMO/GAW) 프로그램 중 하나인 ‘2024년 제69차 강수화학 국제비교실험’에서 45개국 56개 기관 중 1위 성적을 거뒀다.

장동언 기상청장이 국제 학술회의에서 축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기상청은 15일 국립기상과학원이 강수화학(습성침적) 국제비교실험에서 최우수 성적을 받았다고 밝혔다. 강수화학 국제비교실험은 미국 뉴욕주립대의 강수화학 세계데이터센터(WDCPC)에서 보낸 미지시료를 각국 기관이 분석한 능력을 비교실험하는 프로그램이다.

국립기상과학원은 이 실험에서 산성도와 전기전도도, 황산이온 등 분석 요소 11종 전체에서 체코 수문기상연구소와 함께 WDCPC의 기준값에 가장 근접하게 분석했다. 이에 대해 기상청은 최근 5년간 연속 3위 안에 드는 기술력을 알리는 등 강수화학 분석기술의 우수성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강수화학 성분분석 결과는 강수의 빈도뿐 아니라 강도와 대기 중 화학성분의 영향을 받는다. 향후 대기오염물질을 직접 확인하고, 기후시스템과 대기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아울러 기상청은 강수화학 변화를 추적함으로써 기후변화에 따른 지역 대기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등을 파악할 수 있고, 관련 정책 마련에 과학적 근거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WDCPC는 1992년부터 전 세계 강수화학 관측자료를 관리·공유하기 위해 강수화학 국제비교실험을 실시하고 있다. 센터는 각 기관의 분석 결과를 공개함으로써 자료 품질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전 세계 강수화학 관측자료를 공동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강수화학은 대기에 떠다니는 가스·입자상 물질이 비와 눈, 안개 등 물에 의해 지표로 이동하는 현상으로, 하강한 강수를 시료로 이용함으로써 화학성분을 분석할 수 있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기상청이 앞으로도 지구대기감시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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