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정현 기자] 이스타항공이 4년 만에 여객기 내 벨리카고(화물칸)를 활용한 화물 운송 사업을 재개한다고 15일 밝혔다.
15일부터 인천-방콕 노선에서 첫 화물 운송을 시작해 다음 달부터는 도쿄, 오사카, 타이베이, 상하이, 정저우 노선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커머스 상품, 전자 제품, 자동차 부품, 의류, 과일 등이 주로 수송될 예정이다.
기업회생절차 전 벨리카고 형태로 화물 운송 사업을 해오던 이스타항공은 2023년 3월 운항 재개 후 지난해 3월 화물사업면허를 재발급 받았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중국 등 해외 이커머스 상품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를 고려해 화물 운송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부문에서 사업 다각화를 적극 추진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항공사 최초로 화물 운송에 ‘TCM(Total Cargo Management) 솔루션’도 적용한다.
TCM 솔루션은 글로벌 항공 화물 운송 기업 ‘ECS 그룹’의 최첨단 항공 화물 시스템이다. 시장 분석, 운송 예약, 추적 조회, 품질 평가 등 화물 운송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스타항공 측은 "화물 운송은 필요한 모든 절차를 거쳐 15일부터 진행된다. 화물 탑재로 인한 점검은 규정에 맞게 철저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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