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의회 연구단체, 탄소중립 공모사업 성과

제천시의회,공무국외출장 독일 아켄탈바이오매스센터

제천시의회(의장 박영기)의 연구단체 활동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이어지며 주목받고 있다. 제천시는 지난 10일 '농촌 에너지 전환 로드맵 마련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3억 원의 용역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 시의회 연구단체 '휴재생'과 집행부가 8개월 동안 협력한 결과로, 제천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휴재생'은 홍석용, 김수완, 박영기, 김진환, 한명숙 의원 등 5명으로 구성돼,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재생에너지 도입 방안을 연구해왔다.

특히 지난해 7월,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공무국외출장을 통해 재생에너지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이를 기반으로 10월에 사진전 및 대시민 보고회를 개최하며 시민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러한 노력은 제천시의 특성에 맞는 탄소중립 정책 구상으로 이어졌고, 공모사업 선정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제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농업 부산물, 축산 분뇨, 산림 바이오매스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복합 재생에너지 시스템 구축과 에너지 자립 마을 조성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영기 의장은 "의회 연구단체의 활동이 정책으로 연결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연구 활동과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정책 개발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제천=이정학 기자 hak4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