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축제장 화장실 안전하게…불법촬영 점검 강화

제주 축제장 화장실 안전하게…불법촬영 점검 강화

연합뉴스 2025-01-15 10:24:49 신고

3줄요약

2025년 성평등 정책개선 권고…도정 홍보물에 성평등 가치 반영

화장실 불법촬영 예방 점검

[제주도 자치경찰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올해부터 제주지역 축제장 화장실에 대한 불법촬영 점검이 강화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지난해 양성평등 정책개선 권고사항 이행 결과를 누리집에 공표하고, 올해 시행할 정책개선 과제를 확정해 관련 부서에 공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18일 제주도 양성평등위원회가 심의해 의결한 사항이다.

올해 시행할 개선 과제는 성평등하고 안전한 지역 축제 환경 조성, 도정 홍보물에 성인지 관점 반영 활성화, 주요 계획에 성주류화 강화 등 3건이다.

우선 디지털 성범죄 다변화·일상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축제 안전관리 계획에 화장실 불법촬영 안전점검 관련 사항을 반영한다. 이를 통해 축제 참가자의 안전을 확보해 제주 관광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

또한 올해 도정 홍보물과 중장기 계획은 기획부터 집행 단계까지 성별영향평가를 강화한다. 성차별적 표현과 편견을 최소화하고, 남녀 모두를 위한 포용적 정책 추진을 위해 성인지 관점을 반영하도록 한다.

양성평등 정책개선 권고는 자치법규, 정책 등 도민의 양성평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되는 정책에 대해 양성평등위원회가 심의해 관련 부서에 개선을 권고하는 제도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4건이 추진됐다.

지난해 시행된 권고사항은 임산부 공공문화시설 공연 관람 편의 환경 조성, 마을 단위 여성 대표성 강화를 위한 성별분리 통계 구축 등 2건이었다.

우선 설문대여성문화센터와 문화예술진흥원 등 공연장에 임신부 전용 관람석을 구비해 편의성이 높아졌다. 올해는 관련 조례를 개정해 임산부 배려석 설치의 법적 기반을 마련하고 더 많은 문화시설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마을의 대표성과 관련된 이장·통장 등의 지표에 대한 성별 현황을 공개해 의사결정 구조의 성별 불균형 문제를 인식하고 여성 대표성을 확산하는 기반을 조성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올해도 부서별 이행계획을 수립해 권고사항을 연중 추진하며, 이행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양성평등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말에 처리 결과를 공표할 예정이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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